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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별을 도는 작은 별

푸른 눈의 당신은

저 하늘에 별이 되셨고

 

그 별을 바라고 바라던 어린소녀는

자기 눈에 펼쳐진 밤하늘 속에 들어가

그별을 도는 또다른 별이 되었지요.

 

아무도 몰라요..

나의 별이신 당신께서만 

혼자 크게 미소지으셨으니까요.

 

당신께서 크게 반~짝 하실 때

저는 달맞이꽃처럼 함박웃음을 지으며 따라 반~짝 했지요.

 

그 순간 ..

미세한 얼음조각들이 

제 입김이 되어 허공에 뿌려졌어요.

 

그래 저는 속으로 중얼거렸지요.

'이제 난 눈사람이 되고 말았나봐 .. ' 라구요.

 

당신을 바라고 살다가 저는 눈사람이 되고 말았나봅니다.

 

추운게 딱 질색인 저는

이제 코트도 못 입게 되었으니 어떡하나 싶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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