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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에 새로운 저를 창조하여 주소서 ..

아버지시여..

 

황무지입니다.. 

 

이 황무지는 폐허된 도시같습니다.

 

관념적 우상의 신전 기둥들이 넘어져 널부러져 있고

그 넘어진 신전 기둥을 타고

그 옛날에 함께 기거하여 살던 쥐들이

달빛에 제 몸의 그림자를 어른거리며 지나다닙니다..

 

가을바람처럼 서늘한 바람이

주변에 풀을 일으키기도 하고 눞히기도 하여  

버려져 죽은 땅은 아니지 싶은 그곳의 파르스름한 새벽 하늘에 

밝은 샛별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여전히 황무지입니다.

 

이곳은 인식과 관념의 쓰레기더미가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고 있고

관념의 우상들에게 바쳐지던 음식 찌꺼기를 먹고 살던 쥐들이

야위고 힘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살아 .. 돌아다니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버지여 ..

이곳에 쓸모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곳을 ..

당신의 거룩하신 성령으로

불 살라 주심으로 정결하게 하여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아버지시여 ..

이곳에 희망을 창조하여 주소서..

 

아버지시여..

이곳에 사랑을 창조하여 주소서..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온전한 구원의 희망으로

굳건한 성이 세워지길 원합니다.

 

앞으로의 희망은

과거 인식 속에 있는 그릇된 것과 섞인 희망이 아니라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에서 비롯된 완전한 희망이 되길 소원합니다.

 

앞으로 사랑은

과거 사람의 사랑에 국한된 불완전한 사랑의 관념에 속한 것이 아니라

완전한 사랑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에서 비롯된 완전한 사랑이 되길 소원합니다..

 

아버지시여..

이 황무지와 같은 곳에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빛으로 거듭난 새로운 저를 창조하여 주소서 ..

 

새로운 창조물인 그 안에

오직 당신께로 비롯된 진리로 

당신의 영광을 되비추는 맑은 유리성을 지어 주소서 ..

 

정녕 그리되도록 허락해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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