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참으로 억울한 소리를 많이 들으셨겠습니다.
문득
세대를 거치면서 늘 같은 소리로
당신을 억울하게 만드는 그 소리가 어떤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에
그 일 한 가지만 제대로 하고 죽어도 ..
어린 계집아이
봄날 정원에 곱게 떨어져 있는
작은 벗꽃 한송이를 기쁘게 주워다가
정원을 거니시는 아버지께 수줍게 드리는
저다운 감사의 사랑의 표현은 되지 싶습니다만 ..
아버지께서 침묵하시기 가장 어려우신
억울한 소리는 어떤 것일까요?
우리들의 첫조상으로 인해 죄와 사망의 문이 열리면서
들어오게 된 불행과 슬픔과 고통을
모두 당신께서 주시는 것이라고
원망하는 소리일까요?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가두워진 우리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온전한 둘째 아담으로 이땅에 보내사
아담이 이루어 내지 못한 순종을 온전히 이루게 하시고
그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한 결과인 죽음을 감당하시고 죽으셔서
그 불순종의 댓가를 종결지으시고
그가 죽은지 삼일 만에 영으로 부활시키시어 당신의 우편에 앉히심으로서
그를 믿는 자들에게 그 믿음으로
그와 함께 그의 영광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신 당신이셨고..
예수로 ..
믿는 우리들의 새로운 영적인 조상이 되게 하시어
그가 계신 곳에 우리도 함께 있을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새하늘과 새땅을 창조하심을 통해 그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셨으나 ..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나는 구원에 대해서는 관심 없어..
그저 하나님을 믿고 착하게 살다가 죽을거야"라는 속터지는 소리를 하면서
당신께서 우리로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희생하신 부분에 대해
관심을 아예 가지도 않는 태도를 보실때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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