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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소서..

제가 진정 두려운 것은

아버지의 사랑의 매가 아닙니다.

 

혹여라도 있을

당신의 뜻을 저의 편리대로 이해하고 가름했던 무모함에 근거한 것입니다.

 

방종을 자유로 느끼지는 않았는지 ..

저의 욕심을 사랑이라는 넓은 의미 안에서 채우려 하지는 않았는지 ..

 

그러나 저는 두려움은 없습니다.

당신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저의 아버지가 되셨기에

저의 걸음은 이미 당신의 사랑의 눈 아래 놓여 있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당신을 향한 사랑을 덮을 저의 어떤 세계가 없기에

언제든지 당신의 인도하여 내시는 그 길로 이내 곧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빛이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빛이시듯

저의 행동에 그림자가 남지 않는 사랑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하늘 본향으로 내신 그 길은 조금도 인위적인 길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광활한 공간 속에 나 있는 길입니다..

당신의 발걸음을 따라 가는 그 길이 그 광활한 공간 속에 나 있어

때로는 허공에 발을 내딛는 것처럼 막연하기도 합니다.

 

빛이신 당신께서 서 계신 곳에 제 눈을 향하게 하시어

그 빛 속에서 하늘로 나 있는 바른 길을 볼 수 있게 도와 주세요..

당신께서 보이시는 그 길이 제 눈에 보여지면

저는 언제든 어떤 걸음 중에 있던 그 모든 상황을 접고 그 길을 따를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이미 저의 당신을 향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고 계십니다.

이미 제 생각보다 더 본능적인 것이 되었으며 ..

이미 저의 이땅에서 가지는 자극적인 욕심보다 더 소중한 가슴이 되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버지.. 저 하늘 보좌 위에서 일어서신 예수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허락해 주소서..

제 눈이 예수께 향하고 있다면 저의 걸음은 절대 비틀거리지 않을 것입니다.

빛이신 예수께 제 눈이 고정되므로 

저희가 거할 처소를 마련하고 다시 오셨던 바로 성스러우신 예수의 영으로

구원에 속한 깊은 비밀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그 깊은 이해로

구원 속에 들어있는 당신의 저희 인생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그 사랑으로 변할 수 없는 사랑의 실체로 거듭나게 도와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저의 모든 죄를 정결케 하시는 예수의 피로 말갛게 씻기시고

다시 깨끗해진 영으로 빛이신 예수를 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귀한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오늘 이시간에 엎드려 간청드립니다..

 

저는 보좌에서 일어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막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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