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
가슴에 가득차오르는 환한 기쁨에
제 두 눈은 저절로 감기고
그 눈에 감사의 눈물이 가만이 스밉니다..
지금 저는 당신께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공손함을 가지고
두 손을 모으고 섰습니다.
이제 메마르고 거친 황무지 벌판이 끝나가고 그 너머로
어렵풋이 신작로가 보입니다..
이제까지의 길은
길인지 아닌지를 가름할 수 없는 길을 걸어왔던 것입니다.
그간의 걸음 .. 참으로 외롭고 고단했었습니다..
이 길로 떠나올적에
저 스스로도 확신할 수는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걸음을 떼도록 한 것은
아버지의 약속이었으며 그 약속에 의한 믿음이었습니다..
그 방향도 알 수 없는 황무지에서
인자하신 당신께서는 저와 철저히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안심시켜 주시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주시고 위로로 힘 주셨습니다.
당신께 속한 진리의 여명을 조금 비쳐주심으로
저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스스로의 訟事마저 잠재워주시고
그 지식으로 제 허리를 바로 세워주셨습니다.
아 !! .. 아버지..
당신은 예수의 고귀한 희생의 가치로
그분께 믿음을 두는 저의 믿음을 통해 저의 아버지가 되어주셨습니다..
그 복음은 사실이었으며
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당신의 자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제 목에 칼이 들어온다 하여도
당신이 제 아버지이심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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