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경계가 있을 수 있겠는지요?
땅에 경계가 있을 수 있겠는지요?
하지만 ..
당신께서는
바다에 관하여서는
바닷물이 태를 열고 나오는 아기처럼 넘쳐 흐를 때
바다가 넘치도록 한계를 정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이땅에 내신 모든 뜻에는
어떠한 모순도 오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뜻은 사랑 자체이셨으며
온전한 것이었습니다..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분별력을 소유할 수 있도록 명하여 주세요 ..
제가 오직 바라는 것은 ..
온전한 당신의 뜻 아래 자유를 누리고저 함입니다..
제가 진정 바라는 것은 ..
영혼의 자유이지 방종이 아니라는 것을 당신께서는 이미 알고 계십니다..
제가 진정 고민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
사람의 인식과 관념이 당신의 뜻이란 옷을 걸치고 영혼의 자유를 압제하는 것이라는 것을
당신께서는 이미 알고 계십니다 ..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
당신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의 온전하신 뜻 가운데서 모든 것이 調和를 이루어 善이 되고
그 善이 사랑으로 드러나듯 ..
당신을 사랑하는 저희로 당신 뜻을 따르는 가운데 조화를 이루어 善을 이루고
그 善으로 사랑의 결실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하여 ..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분의 아버지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부르는 사실이
그냥 문자에 머무르는 생명없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복음을 들고 있는 모든 당신의 자녀들이 깨달아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아버지 ..
제 영혼은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식과 관념의 벽을 어느 정도는 뛰어 넘어 날기도 하지만
수시로 그 높은 벽에 추락하여 날개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벽을 넘어 날다가 도리어 境界없는 허공 속 두려움에 가두어져
혼절하여 추락하기도 합니다..
그리 적지 않은 세월을 이땅에서 살았으나
저는 여전히 세상물정 모르고 철없는 어린 새같은 영혼입니다 ..
수시로 곤두박질 치는 어설픈 날개짓 하는 어린 새에 불과한 영혼입니다..
요즈음 사실 많이 두렵습니다.
벽도 두렵고 벽을 넘어선 境界없는 허공같은 하늘도 두렵습니다..
그래서 바람부는 언덕에 주저앉아 그 옛날의 안온하던 어미새 품을 그리워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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