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나의 아버지 ..
제 눈에 하얀 붕대로 칭칭 감아 누이시고 ..
아버지의 푸른 바람의 손을 잡고 잠시 여행을 보내주세요..
당신의 손을 잡고서라면
눈을 감고라도 어디든 따라 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고서라면
눈을 감고라도 무엇이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고서라면
어떤 세계도 무서웁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서서히 ..
제 눈에 익숙해진 것들로 점점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시간의 공백을 허락해 주세요..
그 공백의 시간 중에 제 심장의 눈을 훈련시켜 주셔서
바람의 길을 보게 하시고
별들이 태어나고 죽는 살아있는 우주를 보게 하시고
아름다운 영혼들의 하늘의 별로 태어나는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볼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의 사랑이 아침햇살과 함께 이 땅에 충만한 모든 생명들에게
비처럼 내리는 광경을 보게 해 주셔서
저로 이것보다 더 이상의 아름다운 장면은 없다며 저도 모르게 소리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버지 ..저로 얼마간의 시간을 허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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