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스로 물어봅니다.
이제껏 살아 오면서 무엇이 가장 감사하냐고요..
저는 말합니다.
나 역시도 보통 사람의 인격과 성품을 지녔으나
이렇듯 평온하고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었음은
오로지 당신께서 주신 선물들의 선한 품성들 때문이었다고요.
그 사실을 알기에
저는 당신께서 축복으로 주신
저의 기억 속에서 이미 저와 하나된
저의 내외적 환경이 된 모든 사랑들을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의 그릇에 담고 있습니다..
당신께 나아가는 방향을 같이 할 수 없어
각기 옳다고 여기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된 옛 친구들도 ..
이해 할 수 없는 바람의 변절로 떠나버린 사랑들도 ..
사람의 이름 자체는 수 많은 작은 물방울로 변하여
수면 위로 올라가
그곳에 햇빛에 증발되어 소멸되어 버렸지만 ..
당신께 감사하는 마음으로는 여전히 소중한 선물이 되어
가슴에서는 떠나보내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께서 제 내외적인 환경으로 주신 축복의 선물들이야말로
제가 죽고나서 남기는 제 흔적이고
제 생의 의미가 되고 말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나왔습니다.
저를 정결케 해 주십사..라는 기도였습니다.
더러운 그릇에 어찌 정결하고 귀한 선물이 깨끗하게 보존되겠는지요..
먼저 저를 예수의 피로 정결하게 하여 주셔서
당신을 사랑하는 만큼
당신께서 주신 그 귀한 선물들의 영혼을 사랑하게 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
당신께 두는 경건한 두려움으로
소중히 가슴에 담았다가
당신 앞에 서는 영광스러운 날에 ..
그날에 ..
그들과 함께 서게 되길 희망합니다.
예수와 하나 된 영혼들과 함께
하늘의 귀하디 귀한 별들이 되어
당신의 사랑 많으심과 인자하심과 은혜로우심을
영원히 증명하는 하늘의 작은 영광 ..
하늘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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