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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왜 글을 매일 쓰느냐구?

이유야 많지..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지..

 

무슨 말이냐구?

 

글쓰기는 내 생각의 숨구멍이거든 ..

 

그 정도만 알면 돼..

 

그리고 그 다음 번 이유는

 

머릿속에 엉켜있는 내 생각을

 

푸는 작업이야..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내

 

내 생각의 비단을 짜서 내 눈 앞에 펼쳐놓는 거지.

 

난 실물을 봐야 인정하는 고집쟁이잖어 ..

 

그리고 그 다음 다음 번 이유는

 

오늘같이 죽을 것 같은 날이면

 

난 종일 입을 닫잖어..

 

그러니 과부하의 압력을 빼는 작업을 하는 게지..

 

내 학교 친구 하나는 

 

아침에 세수를 하고 화장을 안하면

 

기분이 삶은 시레기가 되는 것 같다고 하더만

 

난 글을 쓰지 않으면

 

내 가슴에 곰팡내가 나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어.

 

블로그 하기 전엔 어떻게 살았냐구?

 

일로 풀었지..

 

이젠 그만 물어 ..

 

나 힘드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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