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1/5

영혼의 소리

아름다웠다..

참 아름다웠다..

 

그래..

내 처음 생각이 맞았다..

 

사람은 모두 아름다운 영혼이라고 했던 게..

 

영혼의 소리를 듣고 싶어 했었다..

 

그러나 자기를 자연의 하나로 여길 수 있는

때묻지 않은 영혼들이 내는 소박한 숨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절망하였고 스스로 외로워졌다.

 

나는 깨닫는다.

 

영혼의 소리는 말을 통해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

 

영혼의 소리는 마음으로 듣는 거였다.

 

내 영혼의 소리도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이들에게만

들려지는 거였다.

 

그랬다 ..

 

내가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서로 다른 소통의 통로 밖에서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파장의 것을

귀로 듣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

 

영혼의 소리는

우리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여길 줄 아는 진솔한 이들 사이에서

소통되는 언어다.

 

성별을 초월한 같은 인간으로서 ..

근본적인 삶의 형태에서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지식정도의 차이를 내려놓음으로서 ..

일순간에 거품으로 사라져버릴 수 있는 재물의 허상에 속지 않음으로서 ..

우리는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의 귀를 열고보니 ..

이 세상에는 각자 자기 색을 가진 댜양한 영혼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온갖 다양한 개성를 가진 새들의 노래였으며 ..

하나도 같지 않은 다양한 향기의 호흡이었으며 ..

이 세상은 모양도 색도 각각인 다양한 꽃들이 존재하는 초원이었다.

 

그간 물이 아닌 곳에서 물고기를 찿았었고 ..

숲이 아닌 곳에서 숲속의 요정들을 찾아 헤매었었나 보다 ..

 

이 세상엔 아름다운 영혼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아주 많이 ..  아~ 주  많 ~이 ..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살아가는 이야기1 >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자연이다.  (0) 2008.10.28
달라진 것이 없는 .. 반 보의 걸음 차이.  (0) 2008.10.27
힘들다 소리는 못하고 ..  (0) 2008.10.25
불러들인 사고...  (0) 2008.10.24
어떤 인연  (0)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