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웠다..
참 아름다웠다..
그래..
내 처음 생각이 맞았다..
사람은 모두 아름다운 영혼이라고 했던 게..
영혼의 소리를 듣고 싶어 했었다..
그러나 자기를 자연의 하나로 여길 수 있는
때묻지 않은 영혼들이 내는 소박한 숨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절망하였고 스스로 외로워졌다.
나는 깨닫는다.
영혼의 소리는 말을 통해 듣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
영혼의 소리는 마음으로 듣는 거였다.
내 영혼의 소리도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이들에게만
들려지는 거였다.
그랬다 ..
내가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것은
서로 다른 소통의 통로 밖에서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파장의 것을
귀로 듣고자 하였기 때문이었다.
영혼의 소리는
우리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여길 줄 아는 진솔한 이들 사이에서
소통되는 언어다.
성별을 초월한 같은 인간으로서 ..
근본적인 삶의 형태에서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하는 지식정도의 차이를 내려놓음으로서 ..
일순간에 거품으로 사라져버릴 수 있는 재물의 허상에 속지 않음으로서 ..
우리는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의 귀를 열고보니 ..
이 세상에는 각자 자기 색을 가진 댜양한 영혼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온갖 다양한 개성를 가진 새들의 노래였으며 ..
하나도 같지 않은 다양한 향기의 호흡이었으며 ..
이 세상은 모양도 색도 각각인 다양한 꽃들이 존재하는 초원이었다.
그간 물이 아닌 곳에서 물고기를 찿았었고 ..
숲이 아닌 곳에서 숲속의 요정들을 찾아 헤매었었나 보다 ..
이 세상엔 아름다운 영혼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아주 많이 .. 아~ 주 많 ~이 ..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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