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사랑의 흔적은 ..
이 땅에 오신 당신의 독생자 예수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
너무도 선명히 새겨져 있습니다.
제 눈동자는 그 걸음 하나 하나에서
당신의 공의와 당신의 더할 수 없는 사랑을 발견하고
예수의 발걸음이 향했던 당신께로 난 길을 .. 오늘도 바라봅니다.
제가 신고 있던 하얀 운동화는 이미 그 바탕의 색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고
제가 입고 있던 자줏빛 붉은 원피스마저도 이미 검은 색이 되었을지라도 ..
저는 부끄럽다 하지 않고 당신 계신 빛의 세계를 소원하며 그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께서 제 몸을 걸쳐진 그것으로 저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당신 아들의 피로 씻어 하얗게 된 신발과 옷을 걸치고
당신을 기뻐하는 제 심장을 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죄의 늪에서 피어오른 연꽃입니다.
인간의 원죄에서 시작된 죄인의 본성의 시작과 과정과 결국을 깨달아
그곳에서 진저리를 치고나와
당신 계신 하늘로 간절한 구원을 소원하며 소망만큼 커다란 손을 내밀고 있는 ..
아버지..
제 눈은 당신 사랑의 표현으로 오신
당신 아들의 발자국이 낸 하늘길에 맞춰져 있습니다.
비록 ..
파란 하늘이 비춰지고 있는 제 눈의 호수에는
저의 인간적 감정인 기쁨과 슬픔과 환희와 좌절 그리고 희망과 실망
그리고 연민과 미움 .. 모두가 녹아있지만
그런 인간적 감정 모두 제 눈동자가 향하고 있는 곳을 바꿔놓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제 감정 모두가 당신의 뜻 아래서 온전할 수 있고
죄로 물들지 않고 순결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날이 갈수록 ..
당신께서 당신의 사랑의 메신저로 이 땅에 보내신 당신의 독생자의 의미가
커다란 세계가 되어 제 가슴에 점점 더 선명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신 사랑의 흔적이 그가 피흘려 걸어가신 걸음 걸음마다 고여 있음을 볼 때마다
제 눈동자에 점점 힘이 들어가고 점점 뜨거워짐을 느낍니다.
이 땅에서 믿음의 땅으로 제 몸을 옮기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는 제 눈빛은
점점 살아나 뜨겁게 되었습니다.
제가 커다란 불의 형국의 사주를 타고 났다고 제 부모님들이 염려하며
호랑이기질의 저를 고양이처럼 살게 하셨지만 ..
이제는 더 이상 고양이도 호랑이도 아닌 불의 성향이 제 가슴에 가득한 것을 문득문득 느낍니다.
아버지 ..
제 가슴에서 타고 있는 불은 오직 당신의 사랑이 기름이 되어 타오르고 있는 불입니다.
그 불을 키우실 분도 끄실 분도 오직 당신 뿐이신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 불이 이땅에서 꺼지는 날은 그리도 소망하던 아버지를 뵈오는 날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게 허락된 날동안에 ..
당신께서 이땅을 사랑하신 모든 흔적들을 발견하여 기뻐할 때마다
제 안에 있는 불이 더 크게 타올라
당신의 사랑을 이땅에 더 밝히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도구로 쓰여지기를 원합니다.
당신 사랑의 흔적은 마음이 깨끗하고 마음이 가난한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과 감격이 될 것이며
그 흔적을 에너지로 삼아 당신을 향해 걸어나오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
당신의 영광 안에 담겨있는 당신의 사랑의 세계를 .. 제 눈동자에 새겨주셔서 ..
당신의 뜻과 사랑이 스치는 순간순간을 따라다니며 기뻐 찬송할 수 있는 바람이 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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