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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 /담아온 글 ...

개성_1

 

 

 

금강산 여행객 피살사건이 나기 전에

약사신협에서 여행보조를 받아 여행신청을 해 놓아 이미 날짜가 잡혀있던 일정이었다.

북한에 괘씸한 생각이 들어 그 사건이 나고 여행 취소하고 환불을 요청했었으나

환불은 불가하다고 연락이 왔었다.

 

다녀오니 .. 차라리 환불이 되지 않아

그곳에 다녀온 것이 훨씬 잘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성여행은 어떤 볼거리 위주의 여행보다는 ..

같은 역사와 같은 문화와 같은 조상을 가진 같은 민족으로서 

함께 나누는 뜨거움.. 안타까움 . 등의 정신적인 여행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기회가 되면 우리 애들에게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내 아버지 ..

그렇게 가보고 싶어하시던 땅을 ..

당신의 딸이 대신해서 밟아보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

얼마나 기뻐하며

당신이 다녀오신 것 만큼 기뻐하실 것이란 것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무거운 마음으로 임진강을 건너는 버스에 몸을 싣고 있었다.

 

 

 

 

 

 

미지의 세계로 여행은 시작되고 .. 

 

 

 

 

 

 

 도로 표지판에 '개성'이란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생소한 이름의 건물 .. 

 

 

 

 

 

 

 

박연폭포 입구 안내문 .. 

 

 

 

 

 

 

주의 사항 .. 

읽어보고 한참을 웃었지만 ..

하지만 진실되고 정직한 표현 문구이란 생각은 분명하다. 

 

 

 

 

 

 

판매대에 서 있는 애띤 북측 아가씨들  ..

익숙치 않은 행동과 말씨에 순수함이 느껴져 오히려 더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박연샘물 .. 

 

 

 

 

 

 

 

북한 음료들과 과자들이 선보이고 있었다.  

 

 

 

 

 

 

 

소박한 판매대 .. 

 

 

 

 

 

 

 

마음에 가장 남는 고운 얼굴 ..

눈빛이 어찌나 순수하고 맑은지 ..

또 수줍은듯 조심스레 답변하는 목소리는 어찌나 고운지..

 

내 딸같고 내 조카같아  .....

 

 

 

 

 

 

 

많이 익숙한 얼굴 ..

한지영.. 

 

 

 

 

 

 

 

구르는 구슬처럼 순간이동을 해버리는 남편을 겨우 �아 사진을 찍었다..

우리집엔 아들이 둘 있는데 ..

밖에 나가서    ..

늘 찾아 다니게 만드는 아들은 큰아들이다.

 

 

 

 

 

 

 

 

박연폭포..

 

 

 

 

 

 

 

 

 

 

 

 

 

 

 

 

 

 

 

 

 

오리 1 

 

이런 얼굴을 보고 우리 아버지가 "저 아이 저거 ..오리를 닮았어! .."  라 하셨나 모르겠다.

 

 

 

 

 

오리 2 

 

 

 

 

 

 

오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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