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뒤에 자리하고 있는 탑 이름이 김일성 수령의 영생탑이라 했다.
그 곳의 사람들은
지독한 컬트 종교에 빠진 종교인들을 보는 것 같았다.
배 불뚝이가 되어버린 내 오랜 친구 ..
세뇌의 현장들 ..
통일관 앞에서 ..
다리 위에 붉은 흔적이
고려말 이성게의 다섯 째 아들 이방원에 의해서 타살된 정몽주의 혈흔이라 했다.
아직까지 그 혈흔이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일까? 란 의문이 들었다..
표충비가 들어있는 교각
함께 근무하시는 배약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온유하신 성품으로 가족들과 후배들과 이웃들에게 늘 모본이 되시는 분이시라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내가 되고 정말 되고 싶은 시어머니상이다.
그분의 자식사랑의 방법은 인정과 존중과 끝없는 사랑의 표현이었다.
내게 ..
앞으로 자녀들에게 사랑을 어떻게 베풀고 살아야 하는지 ..
밑그림을 너무 크고 넓게 그려 보여주셔서
나에게는 고달픔을 .. 자녀들에게는 기쁨을 .. 예약하도록 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난 이분을 마음으로 무척 존경하고 사랑한다.
고려 충신 정몽주가 타살된 다음날
그 자리에서 참대가 자라났다 해서 이름을 선죽교라 지어졌다 했다.
숭양서원의 오래된 기와와
그 앞에 자라오른 대나무는 너무도 잘 어울렸다.
내가 평소 찍고 싶었던 사진이었다.
고풍스런 기와와 함께한 세월의 흔적 .. 푸른 이끼
내 나이들어 ..
저런 느낌으로 ..
내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에
가만히 다가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기와에 조용히 비가 내리니 ..
오랜 세월 속에서 묵묵히 스스로를 지켜내던 무거운 침묵이 ..
아름다운 아지랑이를 피워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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