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이 머물 수 있는 높이에 ..
선함을 띄워주셨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승복했습니다.
선함 앞에
어찌 제 구차한 감정의 냄새조차
토해 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절대 그리 할 수 있는 아인 아니지요.
한 질문이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네 눈의 촛점은 누구에게 맞춰져있냐고요.
답이 바로 떠올랐고 ..
그 떠오른 답에 모순이 보였습니다.
저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에 근거하여
그 인간적인 방법에 가치를 두고 주장하여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
사람을 이해하는 것에는 인간적인 방법에 눈을 두어도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 선함에 있어서는 ..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자기의 몸과 마음을 부인하고
모두에게 선이 되는 그 방법을 선택하셨던 우리들의 선생이신
예수님의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은 사랑이셨습니다.
조금도 아프게도 아니면서 정신을 퍼뜩 들게 하시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조금도 부끄럽게도 아니면서 제 걸음을 바로 조정하게 하십니다.
돌이키게 하시고도 위로해 주시기에 ..
고개 숙여 딴 청을 부리지 않고 아버지께 더 와락 안기게 하십니다.
저를 사랑으로 움직이시고 품으실 분은 오직 아버지이십니다.
저는 아버지의 행복한 해바라기입니다.
아버지께서 이제껏 저를 이끄신 대로 저를 이끄신다면 ..
그곳이 어디든 그곳이 어떤 희생이 요구되는 곳이든 저는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까닭은 제가 제 의지로 제 발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
아버지의 사랑이 제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움직이게 하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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