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사랑의 우리 아버지!
아버지께서 영원히 살아계시듯
아버지의 말씀과 약속도 살아 숨쉬고 있음을
이제서야 온 몸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이제껏 본다고 해도 채 본 것이 아니었고
느낀다 해도 채 느낀 것이 아니었네요.
이제는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내어주신
그 깊은 뜻과 사랑을 단 몇 마디의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저희 인류를 향한 깊은 애정을 위해
당신의 의를 당신의 귀한 독생자의 희생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를 당신 아들의 의로써 덮어
우리로 아버지와 아들의 영광 안으로까지 부르신 사랑 앞에..
저는 어떤 감사의 말도 감히 하지 못하고 도리어 무거운 눈물만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어머니의 태 안에서부터 우리는 우리들의 첫 조상의 원죄의 사슬을 발에 매고 태어 났으나
원죄로부터 시작된 모든 죄를, 죄를 알지 못하신 당신 아들로 그 모든 죄를 감당케 하시어
우리로 영광스러운 아버지와 하나되는 영원성에까지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주셨습니다.
어버지의 그 사랑앞에..
저의 정신과 마음은 온통 하얗게 변합니다. 아무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 상태는 이 세상에 첫 호흡을 터뜨릴 때의 제게 느껴졌던 첫 느낌이었을 것이며
이 세상에서 입었던 육신의 옷을 벗을 때의 저를 둘러싸는 느낌의 상태일 것 같습니다.
제 육신의 생명이 시작되고 소멸되는 시간..
그 시간엔 창조주이신 아버지와 피조물인 자신의 끈만이 존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아버지의 고귀한 사랑과 희생 앞에서 저는 그 끈만을 느끼며
아버지의 사랑의 기운인 시리도록 곧고 하얀 빛 속에서
아버지와 주님의 은혜 말고는 그 어떠한 생각도 함께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빛만 바라보고 서 있는 해바라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하신 아버지!
피조물들에게..
아니..
아버지의 사랑을 믿고 의지하여 살기보다 스스로 선과 악을 구별하여 지혜로와지기를 바랬던
아버지를 배신한 피조물들의 후예들에게..
어찌 당신께서는 영광스런 아들의 희생과 함께하는 당신의 희생으로 통로를 내시고
당신의 아들께서 쏟으신 피로 우리의 죄를 대속 시키시고
당신의 아들께서 이루신 의로 우리들의 의로 삼아 주셔서
당신과 당신의 아들의 희생으로 내신 그 통로로 당신께 믿음을 두는 우리를 부르시어
본디 당신과 당신의 독생자의 것이었던 영광안의 영원성까지 선물을 어찌 주실 수 있으셨는지요.
아버지!
이 고귀한 희생으로 마련하신 선물을 저희가 감히 받아들고 있으면서..
어찌 죄 많은 이땅에서의 화려한 부와 명예와 영광을 함께 구할 수 있겠는지요?
어찌 죄 중에 잉태된 저희가 아버지의 희생으로 마련하신 이 구원의 귀한 선물 앞에서
우리의 몸을 도사리며 우리를 향한 세상의 평가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겠는지요?
어찌 하늘 영광을 온전히 버리시고 당신이 지은 피조물의 땅에 오셔서 피조물과 같이 되어주신 주님을 앞에서
이 땅에서의 자기 영광을 구하고 이 땅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기를 바랄 수 있겠는지요?
아버지!
아버지의 선물은,
온전히 아버지께서 주신 영광을 입으시고 아버지 우편에 앉으신 우리 주님을 통로로 한
오로지 그분의 능력만으로..
이 땅의 모든 백성들에게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진정으로 아버지와 우리 주님만을 온전히 사랑하는
아버지의 선택을 받은 빛의 아들들을 통해서
성령으로 보내신 진리의 말씀이 천둥소리가 되어 울려지고
성령으로 보내신 능력의 일들이 번개가 되어 비쳐져서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좋은 소식이 지구의 동쪽에서 서쪽 땅끝까지 전해지게 될 것을 믿습니다.
아버지!
깨끗한 마음과 갈급한 심령으로
속히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당신의 순결한 백성들이
성령 안에서 예수의 영으로 하나 되고 성령 안에서 한 진리를 소유하게 되어
오직 아버지의 영광을 하늘 높이 세우는 그 날을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정하신 때와 시는 알 수는 없지만 저는..
저의 생명이 붙어 있는 날까지는 그 날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고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저는 저의 사는 날 중에 아버지의 영광이 하늘 높이 세워지는 그 날을 꼭 보고 싶습니다.
그 날이 언제일지는 모르오나..
혹시나 그 영광스러운 일들이 제 사는 날 중에 펼쳐진다면 ..
혹여나 미약한 저의 손이라도 쓰일 데가 있을까 하여..
언제나 그 자리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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