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평소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 여행 선물로 준 아일리쉬 음악 CD를 요즘 주로 듣고 있다.
아이랜드 사람들의 정서가 그대로 스며있는 아일리쉬 음악에서는 시원한 박하향이 느껴진다.
아일리쉬 음악은 애잔한 슬픔과 애환이 담겨 결코 가벼웁지는 않지만 무겁지 않은 감상이 담겨있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한 장르가 되었다.
더욱 마음에 드는 것은 내 생각의 흐름에서 음악으로 음악에서 내 생각의 흐름으로
물결타듯 내 마음의 배경이 되어줘서 더 좋다.
차갑고 깨끗한 푸른 바다가 생각나게 하는 음악이면서
독일어 풍의 각진 영국식 영어 발음 또한 개운해서 좋다.
난 문명이 발달한 나라보다는 자연에 그대로 의존해서 사는 나라를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아일랜드와 북유럽 쪽으로 새로운 관심이 생겼다.
애잔하면서도 희망과 환희를 노래하는 흑인 블루스음악과 같은 맥락을 이루지만
더욱 더 선율적이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이리쉬 음악의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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