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님께서 안 계시면
햇빛 아래 이슬처럼 사라지고 말, 그어떤 존재가
내 안에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그 존재의 힘이
내 육적 보모님께로 이어받은 땅의 기질 충만한 내게
아직은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때로는 고개 숙이고 있는 나에게 말없이 가만히 다가와
주님의 약속을 상기시켜 주며
너와 나는 하나이며 너는 죽고 나는 사는 것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은혜로 드러날 날이 있을 것이라
위로한다.
그 위로는 참 힘이 있다.
자꾸 곧 숨을 멎을 것처럼 무기력해지는 나를
다시 일으키고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끌어 숨을 쉬게 만드니 말이다.
그는 말한다.
육으로는 죽겠지만
예수의 영에 의해 살게 될
나 자신 안에 발아된 그 생명이
말씀에 의해 완전한 방주로 지어지는 날,
그 방주가
하나님의 진노의 이 홍수의 물에서 떠올라
구원 받을 것이라고 말이다.
내 안에는 그 둘이 함께 존재한다..
앞으로 소멸될 나와 앞으로 생명으로 드러날 나..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나 ..
하나였다가 그 하나에
예수님으로 인해 영의 생명의 씨가 뿌려져
둘이 되어 공존하다가
그 생명의 씨로 생명의 중심이 옮겨져
육은 그저 하나님으로 비롯된 영을 입고 있는 옷 상태로
생명이 옮겨진 상태..
그것이 구원일 것이다.
이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선 우리 주님이 오실 수밖에 없었던 것..
하나님의 창조의 본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구원의 생명의 씨로, 이 길로, 이 방법으로 이땅에 오셨나 보다.
땅의 기질 충만한, 원수같기만한 나를 미워하기 보다
가엾게 여기고 다독거려
믿음 안 그 생명의 영향력 아래 순종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암세포도 미워하고 죽이려 하기보다 친구처럼 동행하며 건강한 세포를 활성화 시키다 보면
자연스럽게 건강을 회복하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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