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글이 써지질 않는다.
'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란 제목 하나만 떠올려도 힘을 받는 그런 때를 보내고 있을 따름이다.
어젯밤에 꿈속에서 중얼거리다 그 내 소리에 잠이 깨였다.
"이상하네, 요새 왜 우리 아버지가 안 보이지? 한동안 우리 아버지를 안 본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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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아버지 살아계실 즈음의 꿈이었나보다.
꿈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었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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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만들어가고 있는 나를 내가 보고 있는 중이다.
그 과정에 흙으로 빚어진 당신의 창조물에 빛을 드리우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심을
또 다른 차원에서 내가 보고 있는 기분이다.
그것에 집중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에
저절로 흘러나오는 기도의 내용과 방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난 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영광을 바라보고 있을 때
새장에 갇힌 새가 드넓은 하늘에 놓여져
하늘과 자신이 하나의 자연이 되는 순간처럼
그런 자유의 기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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