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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 /1

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

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글이 써지질 않는다.

'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란 제목 하나만 떠올려도 힘을 받는 그런 때를 보내고 있을 따름이다.


어젯밤에 꿈속에서 중얼거리다 그 내 소리에 잠이 깨였다.

"이상하네, 요새 왜 우리 아버지가 안 보이지? 한동안 우리 아버지를 안 본 거 같네"

.....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은 나질 않지만 아버지 살아계실 즈음의 꿈이었나보다.

꿈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갑자기 아버지 생각이 났었다 보다. 


....


바람이 만들어가고 있는 나를 내가 보고 있는 중이다.

그 과정에 흙으로 빚어진 당신의 창조물에 빛을 드리우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은혜로우심을

또 다른 차원에서 내가 보고 있는 기분이다.

그것에 집중하고 있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에 

저절로 흘러나오는 기도의 내용과 방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난 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영광을 바라보고 있을 때

새장에 갇힌 새가 드넓은 하늘에 놓여져

하늘과 자신이 하나의 자연이 되는 순간처럼

그런 자유의 기분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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