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 하늘 아버지께서도 이런 마음이셨을까?
자기애를 벗어나지 못한 어린 머리로
하나님의 은혜아래 자기 괴로움을 이해할 수 없다며
기약없는 기약을 해놓고는
당신의 이름조차 생소한 곳으로 도망쳐 달려나가던 아이를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던
아버지의 마음 말이다..
잘 생각해 보니 그 아이의 피가 바로 내게로부터 난 것임을 깨닫게 된다.
'죄송해요. 아버지.. 지금도 여전히 ... '
가장 크게 마음을 다치는 사람은 보다 큰 사랑을 가지고
여전히 사랑으로 보듬고 있어야 하는 존재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죄성 충만한 아담의 후손들 모두를 보듬고 구원하신 우리 하나님만큼
아프셨던 분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으실 것이다란 생각이 든다.
그 사실을 알기에 우린
오직 그분 안에서 위로받고 그분으로 힘을 얻는 가운데
그분께서 마련하신 그분 계신 곳을 너머
그분의 사랑의 근원인 그분의 심장 안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다..
지독하게 넘어진 후 다시 일어나 걸음을 시작한다 ..
내게 지옥이란 하나님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그 시공간이란 생각을 또다시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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