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것 중에
당신의 손에 의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오늘의 저 또한
당신의 이끄심 아니었으면
어찌 당신 이름을 기억하며 당신을 사모하는 자가
될 수 있었겠는지요.
오늘 오랜 세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저를 향해
딸애는 대뜸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엄마를 방목하여 홀로 키우셨나봐!" 라 하기에
"방목? " 하고 함께 웃었더랬습니다.
그래 저는 딸애에게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오랜 세월 멀리 두고 원거리에서 방목하셨다면
불공평하게 정말 불공평하게 넌 바로 옆에 앉혀두시고 특별 과외시키셨나봐" 라 하며
함께 웃었더랬습니다.
저는 당신을 바라며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제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당신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이방인의 땅, 우상숭배가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던 가정에서,
온통 흙먼지와 땀이 얼룩진 얼굴과 옷을 걸치고 살아온 저였음에도 불구하고
멀리서나마 친히 내내 이끌어 주셨던 것처럼,
저의 두 아이들도 그렇게 내내 이끌어 주시어
아버지 교육 방식으로
아버지의 눈에 흡족한 자녀로 키워주시기를 기도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저에게서처럼은 마시고 좀 더 가까이에서
당신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시면 좋겠다는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만일, 혹시나,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랬다면
저의 아이들의 마음을 청빈하게 해 주셔서 그래서
당신을 보다 더 가까이 느끼며 살아 외롭지 않고 평안하게 살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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