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랑해야 할 존재이지, 의지하고 사랑을 구할 상대가 아니예요.
우리가 의지할 수 있고 사랑을 구할 수 있는 이는 오직 우리 주님 뿐이예요."
이 지혜로운 말은 당신께서 영적인 축복을 퍼부어 주신 은혜의 산물 황소영이가 제게 해 준 말입니다.
스무살을 막 넘은 그 아이가
인생을 알면 얼마나 알겠으며 사람을 알면 그 얼마나 알며 자신을 알면 또 얼마나 알기에
어리석은 인생들 생의 마지막 순간에나 토해놓을 그런 아픈 고백을
제 입으로 거칠 것없이 저렇게 내어 놓을 수 있는지 ..
알기는 알고 저런 말을 하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
지난 세월 가슴에 차곡차곡 쌓였던 인생에 속한 먼지들을 털어내면서
이제까지 저의 삶의 결론을 그 아이가 던진 한 문장 하나로 축약될 수 있기에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부끄럽게도 그 아이의 말을 제가 십년 전에
제 것으로 삼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좋으신 주님께서는 그런 어리석은 저의 고단한 걸음 속에서
참으로 값진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 값진 것으로 제 믿음의 기초를 더 확고히 하게 해 주셨습니다.
"선한 분은 오직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 뿐이신데 어찌하여 나보고 선한 선생님이여 하느냐?"라고
하시던 우리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서야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로 당신만을 사모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진리로의 접근은 오직 진실된 생명의 근원인 '사랑'을 통해서라 확신합니다.
그 사실에서 우리 주님께서 이땅에 오실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유를 다시금 아프게 깨닫습니다.
저도 그 아픈 이유 속에 녹아들어 '에밀레 종'의 전설처럼
멀리 멀리 그 맑고 투명한 종소리를 내는데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의 아픈 회개가 앞으로의 길에 거름이 되게 하소서 .. (0) | 2011.07.25 |
---|---|
나는 그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0) | 2011.07.25 |
작은 혼란 (0) | 2011.07.22 |
당신께 간청합니다. (0) | 2011.07.20 |
당신을 만나는 시간 .. (0) | 201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