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내외분께 안부여쭙습니다.
마른 들꽃같으셨던 할머님께서도 강녕하신지요.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 좀 더 연로해지셨겠지만
제게는 그시간으로 기억이 멈춰져 있어 여전히 그때의 고우신 얼굴만 떠오를 뿐입니다.
형님께서 주신 글에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형님의 글 말미에, "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가 있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 옛날 님의 그리스인 형제 가나안 " 의 표현에
한참을 멈춰 그렇게 있었습니다.
결코 원치않았던 무수히 많은 일들이 마치 돌풍처럼 마치 소나기처럼
마치 번개와 천둥처럼 급작스럽게 스쳐지나갔고
마른날이 도래하자 모래바람으로 커다란 모래언덕이
형님 내외분과 저 사이에 세워져버렸습니다.
형님께선 "무슨 소리 ?? "
"오늘의 이 상황은 네가 선택한 것이 아니냐? "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진정은 결코 그렇지 않았고 지금도 그렇지 않습니다.
그 살아있는 증거는 형님의 "옛날 님의 그리스도인 형제"라는 표현 앞에서
그 표현이 비수가 되어 오늘에까지도 가볍지 않은 끈끈한 눈물이 올라온다는 것입니다.
형님의 글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고 난 뒤
저의 결론은 이것이었습니다.
사람마다의 인식하고 수용하는 방식의 차이 .. 였다고 말입니다.
더 나아가 자기만의 고유의 자기 행동방식 .. 의 차이였다고 말입니다.
앞서 형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하여
보내신 글을 먼저 올리고 저의 답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
님의 이 말은 님은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사도"요 "예언자"라 자칭한 어떤 사람을 그의 말 그대로 사도로 예언자로 인정한다는 말로 이해를 해도 되겠는지요?
처음은 님도 님의 남편인 차칸 사람이 말한 것처럼 그가 "미쳤네"라고 생각했으나
나중 그의 말을 자세히 들어보니,
그는 예언자요 사도가 맞드라는 이런 말씀인 것 같은데 저가 옳게 이해를 한 것인가요?
그리고
이곳 ex 카페와 결별한 것도 님은 그를 사도로 인정한데 반하여 저는 그를 " 하나님의 모든 영을 받은 예언자"로 인정하지 않고 거짓 사도로 밀쳐내기 때문이라 이해를 해도 될까요?
"형님께서 하신 질문으로는 저의 진실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어떤 공간을 한 획의 선으로 표현하시곤 그 선으로
그 공간 자체를 판단하시려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공간의 의미란 형님의 예언자요 사도라는 특정한 대상에 가지는 관념이고
한 획의 선이란 형님의 이봉근 형제에 대한 선입견입니다.
형님을 화나시게 만들 저의 이 표현이
형님의 질문에 드리는 저의 가장 정직한 답변입니다.
저는 말장난을 혐오합니다. 위선도 혐오하고요.
하지만 말장난 같기도 하고 교묘하게 질문을 피해가는 위선 같게도 들릴 수 있는 저의 답변에
부디 인내해 주시고 이어지는 저의 말에 귀 기울여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만일 형님께서 저 '언제나..'라는 한 인간의 타고난 어떤 기질적 성향과
믿음 상에서 추구하는 바와 집중하고 있는 관심의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신다면, 그간 저의 행로로 인해 받으셨던 심적인 충격과 아픔과
사랑의 염려에 어느 정도의 때늦게나마 위로를 받으실 수 있으시리라 감히 희망을 가져봅니다.
제가 어떤 지식이나 사실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방식이 형님의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평소 똑똑하고 지식 습득력이 뛰어난 이들이 바로 형님의 방식이었다고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저에게 있어 하나님과 그분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그분의 말씀에 두는 믿음은
절대적입니다.
그 절대적이란 영역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맹목이라 판단 되기도 하겠지만,
제게는,
우주 만물 속에 존재하는 최고의 善이라 확신하는 가운데,
그 폭과 깊이를 가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한
구원이란 사랑의 확증의 세계를 이루어 가고 계시는
성령의 활동 가능성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열어둔 어떤 영역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영원한 진리 앞에서,
이땅에 어떤 것도 온전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연계하여 볼 때
이땅에 존재하는 그 어떤 주장과 사상과 논리와 철학 안에서도 온전히 옳은 것만 있을 수 없고,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 앞에서,
해변에서 사금을 채취하듯,
그렇게 이땅에 드리워진 하나님의 사랑의 조각들을 찾아 모아야 한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는 저 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기초로하는 사랑과 능력과 지혜의 골격을 굳건히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성서적 이해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귀를 열어 두는 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생각에 저의 모든 촛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제게 귀가 있어 들었다고 해서 모두 저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때 제게는 구원에 속한 영역이 아주 모호하여 무엇이 구원인지
사도 바울이 언급했던 바, 구원에 속한 깊은 비밀에 대한 의문,
늘 머리 한 곳에 자리하고 있었던 의문의 풀리지 않는 예수님의 여러 말씀 중에 하나인,
"내 아버지 집에는 거할 곳이 많도다. 내가 가서 너희의 처소를 마련하고 너희를 데리러 다시 오겠다."
등등의 모호함의 답답함이 제게는 가장 절실하여,
형님의 표현대로, 그 어떠한 이의 사도라는 주장, 그리고 예언자라는 주장은
제게 그다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언자라는 주장을 하는 이의 말이 궁굼했습니다.
아니 그분의 주장대로 진정 하나님께서 이시대에 쓰실 일꾼이어서
삼킬 수도 밷을 수도 없이 목울대에 걸려있는 요한복음 14장 1절로 3절 말씀과
난해성구들이 개운하게 이해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자신이 예언자라 주장한다 해서 진정 하나님의 예언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가 가진 예언이 적중했을 때 그때야 그가 예언자로 인정되는 것이기에
그의 그 주장보다 우리는 그의 말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충분하다 생각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어쩌면 제가 형님보다 현실적으로 더 이기적인 사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신이 했던 말로 하나님 앞에 서야 할 책임이 있다면,
우리는 그의 말을 채 들어보기도 전에 그를 배척하는 그 태도에 대해
하나님 앞에 답변해야 할 책임이 있다 생각합니다.
저의 행로는 바로 그 생각의 연장선에서 이어졌고
오늘에 이르러 과거의 성서이해보다는 보다 성장한 성서이해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제 믿음과 제가 가진 생각들을 만일 형님께서 모두 보실 수 있으시다면,
과거의 그리스도인 형제라는 그 말씀을 걷어으시고 님의 그리스도인 형제라
표현을 분명히 바꾸실 것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대강 이렇게 이해를 해도 되겠는지요?
'그 분의 말을 들어보니 그의 글의 방향은 '하늘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에'그의 말에 솔깃했으며
좀 더 자세히 들어보니 진실로 그의 말은 그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성경과 온전히 부합되는 것으로 받아드렸다.'
대강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저가 옳게 이해한 것인가요?
그런데 이 말은 상당히 애매한 말로, 그의 주장 어떤 것이 하늘을 향한 것이였는지 언급이 없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 번도 성경이 말하는 천국과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 즉 그의 지체가 되고 하늘 성전이 되는 것과 관련하여 [아니다]라고 성경과 다른 반대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저가 그런 주장을 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저가 아직도 워치타워의 지상 낙원 교리를 그대로 믿고 있으리라는 님의 짐작 (선입견)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만 저는 그가 너무나 생소하게도, 자신을 포함하여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일부 사람만( 예수 승천 이후 일부 사람 포함) 하늘 성전의 "기둥이 되고 재료"가 된다는 그의 성서 해설에 동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며 이는 그만의 과대 망상이요 오만이라 말하였을 뿐입니다.
심지어 그는 '사도 바울은 죽어 잠자다 나중 부활할 것이지만' 자신은 지금이라도 이 지상의 생이 마감되면 죽음을 보지 않고 바로 하늘에 올라가 하늘 성전의 기둥이 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신은 이 사실을 전파하기 위히여 "이 작은 고을에 " 하나님의 영을 받고 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이 같은 주장을 두고
'이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이미 도를 넘은 교만한 주장으로 거짓 예언자의 그것과 너무나 흡사하다'고 말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한 분이시며
그 분의 영광을 위해 모든 것을 돌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믿음의 자녀들이 그분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되길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고난을 통해서 예수님을 완전한 구원자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과 거룩하게 된 사람들은 모두 한 가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그들을 한 형제라고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기 "모두"라는 말에 다시 한 번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형제"라는 말에도 귀를 기우리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하면 성경은 그 분(예수님)과 같이 함께 영광을 누릴 자들 중에는 사도 바울과 같은 사도는 제외되고 그들 선택 받은 소수만 "성전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바로 하늘에 올라가 성전 기둥이 되게 되어있고 그러나 사도 바울은 죽어 잠자다 그냥 부활할 사람으로 자신들과는 다른 반렬의 사람으로 가르치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을 너무 과대포장하는 망상이 아닌가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같은 사람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데후 2장 4절(공동번역)
자신을 가리켜 " 나는 예수입니다"라는 말은 사도 바울이 예언한 바와 너무나 흡사하지 않나요?
'내 안에 하나님이 있다'성경적 표현을 빌어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이다"라는 말도 님은 괜찮다는 말인가요?
님의 설명 처럼 '우리는 예수를 지향하는 그리스도인이다 혹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를 닮아가야한다'는 의미와 그가 말한 "나는 예수다." 하는 말과는 분명 그 뉘앙스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지적을 받기 전까지 여러번 자신이 쓴 글 밑에 히브리서 1장 2절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말을 하므로 자신이 곧 예수라는 사실을 은근히 나타냈다는 사실입니다.
그 말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마지막 날에 또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결정적인 증거는 사도 바울은 자신을 죽었다가 다시 부활할 자로 말했다는 사실과 모든 성도들도 자신과 같이 죽어 부활할 것이라 말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고린도 전서 15장
22아담의 죄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3그리스도로 모든 사람이 다시 살게 될 것입니다.
23그러나 부활에는 각자 자기 차례가 있습니다. 첫째는 첫열매이신 그리스도이고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을 믿었던 모든 성도들입니다.
여기 "모든 성도"라는 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는 여기 인용 성귀중 "모든"이란 말은 원어에 없는 말이므로 자신은 여기 "모든" 성도에 속하지 않는 사람으로 그 자신은 이 지상의 생을 마치면 죽음을 보지 않고 바로 하늘에 올라가 성전 반열이 될 (여기에 속하지 않는) 예외적 사람이라 주장하였다는 점입니다.
그의 주장이 진정 성경과 부합하는 것으로 "이 마지막 때 아들이 또 우리에게 한 말씀인지" 아니면 "거짓 예언자. 거짓 사도"인지에 대한 판단은 물론 전적으로 님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성경 말씀을 전하는 모든 사람을 두고 '사도로, 예언자'로 말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도 성서적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군요.
다음 성귀를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8:그리고 하나님은 교회 안에 이런 지체들을 세우셨는데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이며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 다음은 병 고치는 사람, 남을 돕는 사람, 다스리는 사람, 방언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29:모든 사람이 다 사도나 예언자나 교사나 기적을 베푸는 사람은 될 수 없지 않습니까?
그의 말의 방향이 하늘로 향하고 있었기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는 저의 표현의
근거는 지극히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글의 방향이 자기 개인의 영광을 위한 포장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과 예수님을 통로로한 그분의 사랑에 집중되어 있다는
뜻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분의 표현들은 사실 그분 자신에게는 전혀 유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배척과 미움과 유리됨과 증오의 표적이 되어 처절한 외로움을 불러들일 뿐이었습니다.
언젠가 멍하니 형님과의 댓글 공방을 지켜보다가 심장이 뛰고 손이 떨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형님과 장형제에게 그 공방을 멈추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시라.
그의 말 속에 어떤 힘이 느껴진다..고 쪽지를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그날 이후로 그분의 글 하나 하나마다 성경을 찾아가며 살피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의 그리 무디지 아니한 여러 개의 눈은
그러한 중에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글의 방향을 예민하게 계속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의 방향은 오직 예수님을 통한 구원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저는 오직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도요 예언자라는 그의 표현들은 그의 믿음의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자기 희생적
믿음의 소산으로 여겨졌습니다.
벌써 5. 6년이 흘렀을까요?
아니면 더 되었을까요?
다른 이들에겐 전혀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그 부분에서는 제가 증인입니다.
주님 앞에 충실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제게 조언하던 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바울의 편지서와 사복음서를 포함한 구약의 예언서를 살피며
예수님을 통한 죄사함과 구원의 상징적 축소판이 되었던 구약의 제사제도의 기록들을 보며
히브리서를 나름 모든 성경말씀의 요약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사복음서를 비롯한 모든 성경말씀이 예수를 통한 구원으로 집중되어 한 맥으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가슴으로 깨닫게 된
그리스도인 한지영 제가 여러분 앞에 증인입니다.
과거 언젠가 이봉근 형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물으신 분이 계셔 글을 썼던 대로
저는 그가 탈증인인 우리와 같은 흔적을 지닌 지극히 그리스도인 다운 우리 형제였다는 저의 글과 대비되게
동일한 질문을 받았던 장진구 형제의 "저는 그가 미친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의 표현이 생각납니다.
그렇습니다. 동일한 사람을 두 사람이 만났고
한 사람은 그에게서 보다 진보된 성서적 이해와 믿음을 보았고
다른 한 사람은 전혀 반대의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글에서 한 사람은 구원에 관한 성서적 이해의 급성장을 얻었습니다.
급성장으로 인해 제게는 오직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와 은혜의 증거인 예수 그리스도만이 세워졌을 뿐입니다.
하여 이제 저는 형님께, 저를 향한 예상과 판단이 틀리셨다고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언젠가 형님께서 저를 불러내시어 제 믿음을 이루고 있는 근간을 하나 하나 들춰 살펴보신다면
저의 미운 이 말의 본 뜻을 헤아릴 수 있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는 이제껏 형님의 판단을 접으시고 다시 한번 제가 보았던 방향으로 그가 내는 글을
유심히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죽음과 부활 그리고 구원에 관한 부분에 대해
오직 성경말씀으로만 함께 살펴보고 형님과 토론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부분에서는 아직 불 앞에서처럼 선명히 가름이 되지는 않지만,
구체적인 윤곽은 보일 정도는 되었습니다.
형님께서 언급하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저의 표현대로 어떤 영역을 가로지르는 선으로 그 영역 모두를 대변할 수 없기에
이런 저런 명확한 답을 내어드릴 수 없는 이 마음의 상태를 열어 보여드릴 수밖에 없기에
저 역시 답답한 마음으로 저의 가슴을 열어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의 주인이시요 우리의 아버지시요 하나님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전처럼 같은 믿음의 형제로 조우하는 날이 속히 도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형님 내외분과 온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내 함께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
형님께서 꼭 알아주시길 바라는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이엑스 카페와의 결별은 형님과 장형제가 이형제를 사도나 예언자로 받아들이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소유한 믿음의 방식차이였습니다.
저의 이 진실이 우리 형님 내외분과 장형제에게 전해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장형제에게 제가 심한 표현을 하여 가슴에 씻지 못할 상처를 준 사실에 대하여 깊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정상적인 마음에 비추어 진정 수위를 넘는 과한 공격의 표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십시오. 정정하자면, 있는 그대로를 전하기 보다
보다 적극적 평화를 위하여 일해주는 자리에 있어주시지 못하는 면에서
크게 서운한 그때의 마음을 표현하려 하였으나
장형제가 올린 글에서 크게 화가 나 있었기에
번짓수가 다른 잘못된 표현이 저의 글을 통해 튀어나갔던 것입니다.
그 사실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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