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통해서 저를 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
죽은듯 싶은 그 아이는 다시 살아났고, 그래서 제 영혼은 다시 두렵고 슬퍼합니다.
아이는 또다시 자신에게 몰입되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모릅니다.
자신이 자신에게로 몰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아이는 또 그 냄새나는 자력같은 힘에 의해 휘둘리기 시작하여
그 냄새나는 소용돌이 속에서 많은 상처를 입고
또다시 초죽음 상태가 되어 제 앞에 나타나겠지요.
그 아이 인생에 얼마나 그 상황이 반복되어야 할까요..
그 과정에 얼마나 아파야할까요.
그러나 저는 아이의 그 아픔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아픔으로만 그 아이가 성숙한 영혼으로 새롭게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는 걸
저는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회전목마를 타는 것처럼
한 텀을 지날 때마다 아이에겐 제 영혼의 나이테 하나가 생겨나겠지요..
사랑하는 아버지!
그 녀석을 지켜주시고 늘 함께하여 주세요.
당신께서 자신과 함께 늘 계셔주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세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아이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아이를 지켜주시고
그아이의 걸음을 당신께서 주장하여 주세요..
도와주세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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