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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어쩌면 ..

우린 성령이신 말씀 그 자체에 고착해야 한다..

 

거기에서 비롯된

믿음이야말로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생명력을 지닌

가장 순수한 원시적인 믿음이 될 것이다..

 

 

.........

 

 

 

 

목사의 설교..

그건 어쩌면 어떤 향기를 담고 있는 바람의 소리일지 모른다.

케익에 들어가는 바닐라향이나 오렌지향처럼 ..

 

우리는 어쩌면

인공적인 향인지  자연에서 추출된 자연향인지에만  관심이 있고

실제 그 향기가 담고 있는

음식 자체가 가지는 영양소에 대해선 너무나 무심한지 모른다..

 

우리는 어쩌면

설교에 가득한 감정적 향기의 포만감에 빠져

영적 양식이 되어야 할 음식을 배부르게 먹은 것으로 착각하면서

우리네 감성적 영역의 믿음만 키워온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 영적 몸을 세우는 근간이 되는

영적음식인 성경말씀 자체를 습득하여 

그것으로 영적 체력을 키워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감성적인 믿음은 이성과 지성으로 균형잡혀야 한다..

지성 감성 이성이 고루 발달된 믿음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믿음이며,

그 믿음만이 스스로의 믿음에 길에 있어서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진정 살아 숨쉬는 자기 믿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신앙이란

생활 속에서 말씀이 길잡이가 되어 

스스로 그것을 먹고 소화시켜 내면서 조금씩 자라가는 것이지

누군가가 내는 향기를 맡으며

그 향기로 자라는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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