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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서는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라고 말이죠..

안타까운 이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도 죄라고 말이죠 ..

 

 

당신께서는 벙어리인 저를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 입을 치료하지 않으시고 마음을 치료하여 주셨습니다.. 

 

당신께 드리고 싶은 기도가 언어의 구속을 넘을 수 없어 그런 줄 알았지만

진실로 사랑하는 이들 사이엔 언어의 구속이 있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언어의 한계가 갑갑하다 싶었지만 사실 문자나 언어의 한계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에 심각한 병이 있었습니다 ..

 

채 삭히지 못한 눈물과

채 가시지 않은 두려움과  

채 믿음이 되지 못한 사랑의 확신이 

저의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제 호흡을 막았던 것이지요..

 

한번씩 무호흡증이 왔고 저는 질식감에 가두어지게 된 것이었지요..

그 질식감은 허무의 세계 속에 눌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요..

 

 

당신께서는 성령으로 제게 오시어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은 더없이 진실된 사랑이셨습니다.

 

당신의 모습은 제 심장에 새겨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의 얼굴은 모릅니다..

그것은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는 육의 눈으로 당신을 뵈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저는 육의 옷을 입고 있는 그 안에 당신을 뵈올 수 있는 또다른 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당신은 영이시고 그 영을 볼 수 있는 또다른 저는 영일 것입니다..

저는 제 영으로 당신을 볼 수 있기에 저를 보고 계시는 영이신 당신을 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신의 저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아버지 !!

당신의 모습을 뵈온 제가

기도를 하지 않는다면 그건 제가 소유하고 있는 사랑이 거짓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유한 사랑이 있다면 매 순간 기도가 저절로 연기처럼 피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는 저로 살아있는 기도로 삼아주셨나 봅니다..

당신께서는 저로 식물이 호흡하는 것처럼 기도하게 해 주시려나 봅니다..

 

우와~  아버지 당신께서는 정말 우주를 창조하신 통 크신 능력자이십니다..

이제 겁이나서 어떻게 기도를 하지요?

제가 조그마한 것을 기도드려도 너무 큰것으로 들어주실 것이니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