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에 슬픔이 너무 많아
눈을 당신 계신 곳에 두고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밤하늘을 보다가는 문득 ..
'아니야.. 하나님은 저 하늘 먼 곳에 계시지 않아'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 우리 하늘 아버지는 어디계시는 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눈이 감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곤 아이같이 사심없는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당신 계시는 곳은 하늘 ..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해와 달과 별이 떠 있는 그 하늘 너머에 하늘이 아니었습니다.
당신 계신 하늘은 우리 영혼의 눈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었습니다.
하늘은 여러 하늘이 있었고 그 모든 하늘이 당신의 뜻을 펼치고 있지만
당신 계신 하늘은 우리 인생들의 눈으로는 볼 수 있는 하늘이 아니었습니다.
공간이라는 3차원을 너머 무수한 차원 너머에 존재하는 하늘이었습니다.
눈을 감는 것이
육체를 지닌 제가 그리운 당신께 다가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당신께 기도드릴 적에 눈을 감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혹 ..
설마 제가 망상을 하면서 .. 겁없이 떠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도대체 그 입을 주체하지 못하던 주근깨 빨란머리 앤처럼 말이예요..
만일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꿈에라도 말이예요..
그리 도와주신다면 이 소란스런 망상의 흔적들은 바로 지워버릴께요 ..
하지만 .. 망상은 아닐 것 같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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