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도 나같이 짜여진 옷감의 한 코처럼..
사방으로 연결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사는지..
사방으로 연결된 고통 속에 묶여있는지..
사방으로 각기 다른 입장에 서 있게 되는지..
사방으로 각기 다른 역할로 살게 되어 있는지 ..
사방으로 연결된 마음으로 사랑과 미움을 오가며 자신을 깍으며 사는지..
사방으로 연결된 크고작은 모자이크 그림 속에 오묘한 한 점으로 살고 있는지..
본디 인생은 이런 것인지..
나만 그런 인생 속에 박힌 것인지..
모르겠다..
내가 사방에 연결된 축인지..
사방이 나를 구속해 나를 가두는 것인지 ..
도대체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