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인가..
그가 나인가 ..
아니면
내 안에 그가 단지 있을 뿐인가..
그가 내 전부인가 ..
추리해보아야겠네..
.......
알겠네 ..
나는 알았네..
아무 일도 없는데
마른 눈물이 난다는 건
그건 그가 나를 주관하고 있다는 것이었네..
울고 있는 나의 페르소나가
실제 나였네..
마른 눈물을 보고서야
나는 알 수 있었네..
페르소나여..
나의 페르소나여..
마른 눈물은 젖은 눈물을 곧 불러 일으킬 것이라네..
마른 눈물은 아직 태아라서 그렇다네 ..
그대.. 나의 페르소나여..
절벽 위에 올라갔는가..
살기 위해서였는가..
죽기 위해서였는가..
그대 .. 한 마리 세가락갈매기여..
하늘 아래 바다 위에 한 점 ..
슬픈 나의 페르소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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