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를 가질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들리는 대로 듣고
보이는 대로 보고
느껴지는 대로 느끼고
담기는 대로 담고
빠져나가는 대로 나가게
그대로 두어야 한다.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가게 해야 한다.
모두 제 가지고 있는 에너지 대로
제 자리를 찾아 가게 되어 있는 것이니까..
침묵하고 있어도
그것을 거스르는 것들이 세월 속에서 무수히 깨어지고 깍여나가
결국 그 에너지가 소유한 무형의 실체로 드러나는 것이
진리가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그래서 귀하고도 큰 에너지일수록
그 실체를 드러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
하여 진실은 늘 여유롭고 담담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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