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계시는지요? ..
얼굴로 떨어지는 눈을 한번씩 털어내면서도
바람에는 아랑곳 않고
강둑에 죽은듯 웅크리고 앉아
눈 뜬 채로 졸고 있는 새를 말입니다..
보고 계시는지요? ..
정지된 시간 속 ..
쏟아지는 꿈같은 삶과 죽음의 환영에서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이따금씩 고개를 털면서도
또다시 잠에 빠져드는 새를 말입니다 ..
보고 계시는지요? ..
서운하신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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