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나라.. 하늘 나라는 ..
저에게 더이상 추상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아버지! 저는 살면 살수록 진리는 단순하며
그 진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어
배운자나 배우지 못한 자나, 귀한 자나 귀하지 않은 자나
모두 양심으로 거저 알 수 있는 것이고,
추상적인 존재의 이름안에는
그 이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의미와 가치와 책임이
모두 분명히 담겨져 있다는 ..
지극히 당연한 사실에 저는 새삼 놀라움을 가지게 됩니다..
자연과 우리는 하나이며
자연의 순리 안에 저희네 삶 역시 그 순리대로 살게 되어 있었습니다..
모두가 그 자연을 내신 당신의 뜻 그대로 였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지키는 자는 영예로운 삶을 산 것이었고
자신의 이름을 지키지 않은 자는 부끄러운 삶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언젠가 꿈을 꾸었지요..
아주 신비로운 꿈이었지요..
땅이 있었습니다.. 꼭 온실 같았습니다.
갖가지 풀들과 나무들이 있었고 땅에서는 안개가 막 피어오르고 있었지요..
먼지라고는 조금도 없는 곳이었고 더더욱 사람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창세 이전의 상태같았습니다.
저는 바닥에 깔린 돌을 따라 그곳을 스쳐 탑같은 곳에 들어갔지요..
꼭 관재탑 꼭대기처럼 삼 면이 하늘이었습니다.
바닥도 파란 하늘과 구름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각 면에 보이는 하늘은 각기 다른 하늘 같았습니다.
그것은 구름과 바람의 세기가 각기 달랐기 때문에 각기 다른 하늘로 생각되어졌습니다..
저는 정면으로 난 하늘벽 쪽을 향하여 손을 뻗어 손바닥을 대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그 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였지요..
아주 특이하고 신비로운 꿈이었지만
창세 전 이땅의 모습이란 사실도 꿈같은 것이었고
더더구나 그곳을 제가 스쳐 걸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수상하여
그 꿈은 그저 특이한 꿈으로 제 기억에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
저는 요즈음 새하늘과 새땅에 대해서 구체적인 생각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펼쳐지게 된 새하늘과 새땅 ..
새창조의 세계에 대해서 말입니다..
예수께서 이땅에 계실 때 ..
당신의 나라는 우리들 마음 속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우리 믿음 안에 존재하는 나라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저희들에게 하나님 나라는
바로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삼일만에 부활되시어 당신의 뜻에 따라 당신의 우편에 앉으시게 됨으로서
시작 된 것이었지요..
모든 구원의 세계의 시작은
그 구원의 세계의 실질적인 주체인 예수로 인해 비롯되었습니다..
그 예수께 두는 믿음을 시작으로 새하늘과 새땅이 펼쳐지는 것이었으며
그 믿음 안에서 예수와 하나되어
그 새하늘의 왕좌가 있는 곳인 하늘 성소 시온성에
예수께 두는 믿음에서 예수의 영으로 태어난 우리들이
예수와 한 몸을 이루어 그곳 시온성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이었고..
옛 성소에 존재하던 각각의 그 자리에 이름과 가치.. 그 의미로 ..
하여, 예수와 한 몸으로 당신의 영광과 영원히 함께 존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늘 시온성이 바로 당신의 거룩하신 영광이 머무시는 빛의 처소요
바로 .. 구약의 성막과 성소 모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내가 가서 너희가 거할 장소를 마련하고 속히 와서
내가 거하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겠다."하신 그곳은,
성령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된 당신께 두는 믿음 안에서 태어난 당신의 영적 후손들이
영원히 거할, 우리들이 돌아가야 할, 우리들의 영원한 처소.. 하늘 본향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복음의 씨가 온 땅에 뿌려진지 이천 년이 넘는 세월은
종교와 철학과 정치 학문 예술 등 인간이 쌓아올린 생명 없는 가라지들이
예수께 속한 진리의 영을 담고 있는 진정한 복음의 씨앗들에서 비롯된 알곡들과 함께
자랄 때까지 다 자라 오르는데 필요한 기간이었을까요..
그렇다면 에스겔서에서 언급하고 있는 마른 뼈로 가득찬 골짜기에
마른 뼈들은 누구일까요.. 부르심을 받은 이들일까요..
이들이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이 생겨나기도 전인 창세 전
하늘에 당신의 영광과 하나되어 세워지는 빛인 시온일까요..
사랑하는 아버지..
저에게 옹알이가 시작된 듯 궁굼한 것 투성이입니다..
당신께서 주신 말씀을 자신에게 주시는 온전한 축복의 선물로 여기며
그 선물의 포장이 자신의 날에 스스로 풀리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그것에 눈을 박고 있는
남루한 옷과 신발을 신고 있는 어린 소녀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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