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의 입술에 있지 않다 / 레프 톨스토이
강은 연못과 다르고
연못은 개울과 다르며
개울은 물 그릇과 다르다.
하지만 강과 연못, 개울과 그릇은
모두 똑같은 물을 안고 있다.
마찬가지로 건강한 어른,
아픈 아이, 가난한 노인 등
겉모습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라도
누구에게나 똑같은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 영혼이 우리 모두에게 삶을 준다.
타인에게서 자신과 똑같은 영혼을 발견할 때
우리는 긴 잠에서 깨어난다.
우리는 모든 사람, 모든 생명체와 하나이다.
그러니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에 대해서도
우리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해야 한다.
지혜롭고 친절한 사람이 느끼는 기쁨은
그 자신의 양심에 있는 것이지
남들의 입술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적인 성장이나 영혼의 가치가
상장이나 훈장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린다.
이것은 작은 촛불을
햇살보다 더 밝다고 여기는 것과 같다.
우리의 삶과 영혼은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타인을 위한 선행은 곧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의 세계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 (0) | 2009.08.03 |
---|---|
[스크랩] 세계 보도사진 / 1955 ~ 2006 출품작품 (0) | 2009.07.24 |
시간밖에서 살다 (0) | 2009.07.09 |
비록 쓴소리일지나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 (0) | 2009.05.30 |
감사드립니다.. (0) | 2009.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