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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바람 부는 언덕에 서서 ..

 

주관하는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그 생각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원천으로
내가 돌아갈 수 있을까..

 

누가 나를 움직이는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생각은 어디서 오는가
생명이 시작되는 지점 .. 심장인가
뜻이 머무는 지점 .. 심중인가

 

누가 내 감정을 조정하는가
나로 웃고 울게 하는 이는 누구인가
쉴 새없이 뜨거운 피를 펌프질 해대는 심장의 열기인가
자유롭게 머물다 자유롭게 떠나가는 바람의 속성을 닮은 마음인가
 

나는 이제 지쳤다네 ..
나는 이제 쉬고 싶다네 ..
이제 나는 내 생명이 시작되는 지점 ..
내 생명을 있게 한 그 뜻으로 돌아가고 싶다네 ..
삶도 죽음도 사랑도 미움도 고마움도 원망도 모두
드러나는 존재가 .. 입을 수 있는 한 형태의 옷이 되는 것에 불과한 세계로 ..  

 

나는 이 땅에서의 나의 소풍은 끝내고 싶네 ..
나는 이제 그저 있는 그대로를 담는 거울이 되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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