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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착시 ..

꿈을 꾸었던가 ..

 

밝은 별똥별이 하나 떨어지고 ..

 

너무도 밝은 빛에 노출되어

 

가뜩이나 문제 많은 내 눈에 무리가 왔다..

 

온통 하얗다..

 

온 세상이 하얗다 ..

 

길도 보이지 않는다 ..

 

아니 ..

 

빛의 입자들이 모두 살아나서

 

모두 자기 길을 내니

수 천 갈래  .. 수 만 갈래..의 길이 일시에 열리고 ..

 

꼭 ..

 

야경에 연속적으로 지나가는 자동차 불빛을 찍어 놓은 사진

여러 장을 겹쳐 놓은 것 같다.

 

꼭 ..

 

광섬유 엉킨 모양의 선이 미로처럼 드러난다..

 

저 긴 꼬리를 달고 떨어지던 별똥별은 대체 무엇이었나 ..

 

눈은 시려 감기고 ..  머릿속은 하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