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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그냥 슬픈 날이예요..

저는 당신의 손을 잡고

세상을 여행하는 중일까요?

 

당신께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형 무형의 모든 것들을 있게 하신 분이시니 

평온 그 자체로 스치시지만

한 손으로 당신 손을 꽉 잡고 따라가는 저는

이 땅에 경험이 없는지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자연에게서 받는 감격에 벙어리가 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마음에

연신 눈물을 훔치며 따라가고 있는 중일까요?

 

이 여행을 다 마치면

제 마음에 마지막으로 담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오늘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데리고 여행을 시키시고 계시다고요 ..

그 여행중에 이 땅에서 정말 가지고 싶었던 선물들도 제 손에 쥐어주시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하시는 중이라고요 ..

 

이유 모를 슬픔의 세계에 가두어진 날 ..

이 세계의 도움형 천장은 위로 햇빛 받은 얼음궁전 천정처럼 아름답고

맺힌 눈물에 제 슬픈 영혼의 모습이 어른거립니다.

꼭 깊은 슬픔 속 물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슬픔은 서글픔과는 달라 마음이 깨끗해지고

주변에서 올라오는 한기로 오히려 잡고 있는 당신 손을 통해 느껴지는 온기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깨끗한 기쁨도 함께 존재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알고 있는 아름다운 노래 가사가 떠올랐습니다.

제가 쓴 시는 아닐지라도 제 마음과 동일하여 불러보는 것이니

제 노래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집니다.

당신은 나을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Celtic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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