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른 이들처럼
당신의 음성을 직접 들어 본 적이 없어요..
저는 다른 이들처럼
당신께서 보내신 메세지를 구체적으로 받은 적이 없어요..
저는 다른 이들처럼
기이한 특별한 기적같은 일을 만나본 적도 없어요..
오늘 아침 ..
열어 둔 창문으로 들이치는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빨래를 널고 있을 때 ..
이런 마음이 가만히 들어왔습니다.
너를 홀로 두지 않겠다..
더이상 '나는 혼자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 주겠다.
네가 혼자이지 않게 많은 친구들을 주겠다.
많은 사랑들도 주겠다.
네가 바라던 것에 더하여 더 완전한 것들로 채워주겠다.
나는 네 아버지이다..
바람결같이 들어온 그 마음이 당신의 음성인지
저 안에 바람인지도 모른채
마음이 평온하여졌습니다.
혼자서 중얼거렸습니다.
"안개자욱한 길에서 만나는 방향 알 수 없는 바람같은 이 약속도
믿음의 연장선이네요.."라구요..
다른 이들에겐 구체적인 어떤 확증도 주시면서
저에게는 왜 '믿거나 말거나 .. 네 믿음대로..'식의 약속을 주시는 걸까요?
왜 그러시는 걸까요?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를 업고 가시는 그 길에서 .. (0) | 2008.10.16 |
---|---|
사랑의 확증.. (0) | 2008.10.14 |
저의 날개짓이 .. (0) | 2008.10.12 |
오늘의 일기 (0) | 2008.10.11 |
저 비록 .. (0) | 2008.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