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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카페에 회오리바람이 불었습니다.

 

회오리바람의 진원지는 제가 우려하고 있던 어떤 카페의 사상의 고의적인 유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 느낌은 이렇습니다.

고의적인 유입이 아니라 고의적이지도 못하는 믿음을 가졌기에

그를 이용한 회오리바람을 불게 만든 에너지가 

단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이 많은 그를 움직여 자신의 뜻을 이루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에게 실질적인 그가 한 행동의 의미를 이야기 해 주면

그는 억울하여 펄펄 뛰며 싸움을 걸게 되는 그런 아주 힘든 상황 ..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보는 이들에겐 억울한 그의 모습만이 보이고

그의 역할에 지적하는 이를 편협한 마음을 가진 신앙인으로 실망하게 되는 상황..ㅣ 

아주 지능적인 힘이 연류된 느낌을 받습니다. 

 

아버지! 저는 빛과 어둠의 싸움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이 빛을 어떻게 이기겠는지요..

단지 진정한 믿음이 없는 까닭에 교만하여져서..

하와의 자손의 특성을 드러내며 자진하여 어둠 속으로 들어가

어둠의 옷을 입고 어둠의 한 역할을

내 형제들이 맡는 것이 싫을 뿐이지요.

어쩌면 ..

사랑하는 내 형제들이 그 몫을 받는 것이 싫다는 것도 제 이기적인 욕심일까요? 

앞으로는 그 역할을 맡을 자들이 서서히 나올 것인데 말이지요..

 

아버지! 제가 넘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한 카페에서 움트고 있는 움직임이

앞으로 순수한 복음을 가진 이들과 맞서게 될 종교통합운동의 터잡기로 보이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입에 달고는 있지만 ..

실지 움직이는 상황은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 신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지막 날 크게 세워질 영적 바벨탑을 세우는 기초작업으로 보이는 것이요..

 

신과 나눈 이야기등.. 

정신과 의사들의 심리치료 방법과 더러운 영의 속삭임이 섞인 사상들로 강하여진 정신으로..

역사에  남겨진 흔적과 과학과 종교와 사상들을 의지하여 소위 지식에 불과한 그들의 하나님을

땅의 개념으로 이해하고 찾아보려는 노력들 ..

실상 그들이 찾고자 하는 하나님은 성서에 나타난 믿음의 선조들의 하나님이 아닌데 말이지요.

그들은 실제하신 하나님을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

자신들의 능력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인정할 수 있는 하나님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두는 믿음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의 모습을 절대 볼 수 없다고

성경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말이지요..

 

성경에 믿음을 두지 않은 화려한 논리와 추리와 ..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믿음과는 거리가 먼 문제제기 등을 가지고..

믿음이 약한 자들을 불러모아 ..

하나님의 영감으로 쓰여진 성서의 말씀들을 땅으로 불러내려

인간의 잣대라는 어설픈 나뭇가지 막대기로 하나하나 헤쳐가며 맞나 틀리나를 판단하는 현실..

 

참으로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회오리바람이 스칠 때 그 영향을 받으면서 반응하던 주변의 나무들과 풀들에

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지식과 믿음과 현실이 서로 각각인 많은 형제들이 보였습니다.

그 세 가지가 함께인 드러나는 형제 몇 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침묵하는 많은 형제들도 있겠고 .. 지금도 계속 자라날 형제도 있겠고 ..  있겠지만 ..

현재 드러나는 믿음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현재 카페의 순수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계속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을 것이지만 .. 

바람에 반응하며 살아있음을 드러내는 형제들이 

이 회오리바람이 남긴 선물이라면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이 믿음들을 지켜주시기를 청합니다.

그들의 믿음을 더더욱 순결하게 붙잡아 주시고 그 순결한 믿음에 선하신 아버지의 사랑과 뜻이

비쳐지기를 원합니다.

믿음없이 지식으로 충만한 영적 어둠들과 맞설 때..

아버지께 속한 빛으로 그 어둠을 어둠으로 들춰내게 하여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우리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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