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걷히고
제가 가야 할 뱃길이 어렴풋이 열렸습니다.
방향을 잡아야 할만큼은 충분히 열렸습니다.
떠나려 합니다.
내 주께서 주셨던 사랑과 약속을 믿고
제가 아주 오래 전부터 소원하던 소망만을 가지고
이젠 떠나려 합니다.
어릴적 제 소망은
제가 가지기도 전에..
당신께서 먼저 심어 주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 피안에 새겨진 당신과의 약속 장소가 있었기에
그곳을 그토록 갈망하고
그 곳에 이르는 길을 찾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고 살아왔나 봅니다.
제 믿음의 발걸음은 ..
당신의 말씀이 법이 되는 진리의 세계 안에서
당신의 공의 아래 죄인이 되어버린
당신의 피조물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의 몸과도 같으신 당신의 독생자를 희생양으로 내어주셨던
바로 당신의 발 앞에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저는 ..
당신께서 아주 오래 전에 이미 약속해 주셨던 구원과
그 구원의 통로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가치를 믿어
아담의 후손이지만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인 후손이 됨으로
당신의 모습이 영광스러운 빛이자 사랑이시며 무한한 능력을 지니신 당신을
감히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산 증인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제 인생의 길은..
그 산 증인으로서의 길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와 그분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잠자던 저를 깨워주셨습니다.
이기적인 죄의 본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괴로워하며 엎드려 울고 있던 저를 안아 일으켜주셨습니다.
또..
인생들의 희노애락 오욕칠정의 파도를 넘고 넘으며 그것들이 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제 영혼을 흔들 때에 느끼던 무력감에 생명력을 잃고 시들어 갈 즈음에
진리의 말씀이라는 생수로
그것들이 한낱 계절에 부는 비와 바람과 햇빛에 불과한 것이라는 깨닫게 하여주셔서
그것들의 파고 너머에 존재하는 진리로 나아가게 해 주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은혜 자체이신 분이십니다.
아버지는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저의 노래의 제목은 앞으로 "은혜" 가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저의 아버지가 되어주신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의 살아있는 표현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저의 영원한 주인이 되실 것이며 .. 저의 영원한 사랑의 깃발이 되실 것입니다.
저는 당신의 거룩한 사랑 아래 .. 감사의 눈물을 가지고 새로이 태어난 행복한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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