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사랑은
사람의 것과 같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나는 겨와같은 사람의 것과 같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눈은
밝은 빛으로 짙은 어둠을 분리하십니다.
하지만 당신의 눈의 의도는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거룩하심은 그 어떤 불순물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니 당신의 거룩함에 함께 할 그 어떤 불순물도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은혜로운 분이십니다.
당신의 은혜로우심은 하늘이 알고 땅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니 당신의 그 은혜로우심에 이의를 제기할 그 어떤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인자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인자하심은 저의 인생 구석구석에 새겨진 기억입니다.
당신의 그 인자하심이 오늘까지 저의 영혼을 지켜주셨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서는 그 사실이 그 어떠한 의미도 없는 일이겠지만
저라는 아버지의 피조물에게는 그 사실이 온 세상이며 우주입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진리이기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당신께서 제 인생에 배풀어 주신 은혜를 .. 이 세상에 제 숨을 내어놓듯 노래합니다.
이제,
저의 귀에 .. 당신 아들의 이 땅에서의 모든 희생의 걸음을 마치시고 하셨던..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이 담겨지기를 바랍니다.
저의 눈동자에 .. 당신의 사랑이 영원히 심겨져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심장에 .. 당신의 약속이 영원히 심겨져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두 손에 .. 당신 아들의 거룩한 피가 영원히 뿌려져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두 발에 .. 당신 아들의 거룩한 피가 영원히 뿌려져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육체의 겉옷을 걸치고.. 부딪쳐 넘어지고 ..
초라한 제 모습에 가던 길 멈추고 나무에 기대어 눈물 글썽이며 하늘을 바라볼 때가 부지기수입니다.
아버지! 이러한 길의 마지막 걸음엔 아버지 보시기에 흠도 티도 없는 보석이 되어있기를 원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숙련공에 맞겨진 다듬어지고 있는 중의 것이라면
저는 그 때가 언제가 되든지간에 인내하며 저의 심장을 펼쳐 보이고 있겠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손에서 완전히 거듭난 새 창조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뜻 아래서 완전히 독립된 한 개체로 아버지를 섬기는 존재로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버지의 뜻이시라면 능히 이루실 수 있고..
아버지의 사랑으로는 저의 이 간구를 절대 외면하시지 않으실 것을 확신하기에..
오늘도 아버지께 조르고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