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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들의 마지막 고인 눈물 위에

아버지!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모든 인생들 눈가에 마지막으로 고이는 눈물 위에

아버지의 깊은 사랑이 고운 무지개 빛이 되어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요.  

 

 

자신의 의지로는 자신의 손조차 가눌 수 없을 때..

사랑하는 이들의 젖은 손길이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는 시간, 

그동안 그들에게 무심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그 순간을 되돌릴 수 없어 자신의 가슴이 녹아 내릴 때..

 

그 시간에

자신의 깊은 잠에서 깨우실 사랑많으신 우리의 창조주이신 아버지가 계시고

그분의 은혜로운 손길로 기회의 시간이 또한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시간에 

자신이 잠들어 누워있는 곳에서 불러 일으키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고이는 깊은 그 슬픔의 눈물은

아버지를 향한 더 할 수 없는 감사의 눈물로 변할테지요.

 

그 순간에 

눈조차 제 맘대로 감을 수도 뜰 수도 없는 그 시간에..

자신이 곧 돌아갈 곳이 그토록 그리던 아버지의 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실이 얼마나 안심되며 그 순간이 차라리 얼마나 행복할까요.  

 

 

아버지!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들 눈가에 마지막으로 고이는 눈물 위에  

아버지의 깊은 사랑이 고운 무지개 빛이 되어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까요.

 

 

우리의 의지로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없는 시간..

죽음이란 어둠의 터널을 들어가기 직전 시간..   

 

우리 인생들의 그 깊은 죽음의 잠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과,

 

세월 속에 묻힌 우리의 무심했던 마음과

사랑를 주어야 할 자리에 주지 못했던 후회와

용서해 주어야 했으나 용서해 주지 못했던 기억들이 파도처럼 몰려오는 시간..

바로 그 시간에 

우리 인생 중의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이 시간이 영원한 우리의 끝이 아니라는 것과

우리의 죄된 그 모든 것을 이미 당신의 죽음으로 갚아 버리셨기에

우리를 죽음에서 불러 일으키실 시간까지 빚을 탕감받은 자의 마음으로

그 모든 짐을 내려놓고 가벼운 잠을 자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고이는 그 깊은 눈물은

아버지와 우리 주님을 향한 감사의 눈물로 변할테지요.  

 

 

아버지!

인생에서 그 깊은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맛본 이라면

더 이상 죄성있는 예전의 모습으로는 다시는 다시는 살지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죄에 노예가 되었던 인생이 아니라

아버지의 사랑에 새로 태어난 작은 사랑이 되어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영원히 감사하는 노래를 아버지께 바치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

저의 인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이 될 것입니다.

제 인생중에 이토록 대단한 사랑을 직접 만나 보았던 산 증인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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