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들의 시간으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한 해에는 공평하신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를 죽여 죄인이었던 인생들을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해서..
늘 생각하여 그 사랑법을 익혀가는 우리들이 되게 해 주세요.
'자기 의'를 위해서 하는 사랑은 아니었는지..
'자기 연민'적인 충동적인 사랑은 아니었는지..
'자기 과시'를 위한 사랑은 아니었는지..
'무리 짓기'식의 편파적인 사랑은 아니었는지..
모두 모두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아버지! � 써비스적인 사랑의 표현들이라면 차라리 벙어리가 되게 해 주시어,
희생할 각오없이 "사랑한다"라는 이야기를 아예 할 수 없도록 하게 해 주세요.
우리가 정녕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닌 사람이라면..
내일 우리 동료들의 식사를 위한 음식을 나르고 있으면서
옆에서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타종교인을 스치고 지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녕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닌 사람이라면..
�끗한 옷을 입고 예배를 드리러 가는 길에
피흘려 넘어져 있는 이를 보고서 예배시간이 늦으니 다른 지나가는 이가 돌보아 해결해 줄 것이라며
바쁘게 스쳐지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정녕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닌 사람이라면..
내 아이가 예뻐 보일 때, 고아된 아이들의 미운짓도 가슴아프게 여겨지게 되고
내 부모께 잘 해드리고 싶을 때, 무의탁 노인들의 불행한 처지가 도리어 가엾이 여겨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정녕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이라면..
당신의 몸을 온전히 죽음에 내어 주신 우리 주님의 사랑을 받으면서
사랑을 나타내어야 할 자리에 감춰진 나의 영광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어 놓지는 못할 것입니다.
아버지! 이 한 해에는 보다 더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다가감으로
내가 없어지는 진짜 사랑을 소유하는 우리가 되게 해 주세요.
그 사랑을 우리가 하려고 애쓰기보다
아버지 하나님과 우리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그 사랑의 빚에
우리가 우리의 것을 아낄 수 없도록
아버지의 사랑과 우리 주님의 희생이 담긴 고귀한 뜻을
우리에게 어느 순간에도 잊혀지지 않게 높이 세워주세요.
그리하면 그리하면
그 사랑 앞에 우리가 내세울 것이란
우리 주님의 거룩한 피밖에 없음을 깨달아
아버지께 속한 깨끗한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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