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엔 '善의 고정'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善의 고정됨이 없이
우리 스스로 善의 세계에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악한 행실을 주도하는 우리의 정신에도 아버지의 법이 새겨지고
양심을 대표하는 심장인 마음에도 아버지의 법이 새겨져'
그 아버지의 법이 우리를 주관하는 영이 되어 우리 스스로 아버지의 선함에 동참하는 것..
그 뜻이야말로 '선악을 아는 것이 우리 중 하나처럼'되는
그 하나로의 자리로 초대하심이고..
우리 피조물이 진정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진실로 선하신 아버지의 큰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성령을 받은 이들에게 善은 저절로 우리의 발판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발판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믿음과 아버지의 유일한 명령인 '서로 사랑하라'라는
법이 새긴 우리의 양심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주님 계신 그곳까지 도달하기까지의 매 걸음은
늘 그 양심의 새로운 자기 확인의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또한 진실로 영원히 한결같으신 진실한 아버지의 방법임을 깨닫습니다.
아버지께로 가는 길은...
원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 누구의 손을 잡고 갈 수 있는 곳도 아니었습니다.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 자체도 아버지께서 주셨으니 내가 갖게 되었다는 믿음을 가진
진정 아버지를 사랑하고 우리 주님의 피와 살을 자신의 것으로 삼은 이들에게 주어진 길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계시는 곳이자,
우리를 품어 안아 당신의 핏값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신 우리 주님 계신 곳에 이르는 길은,
시작의 발걸음부터 마지막 발걸음까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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