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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실과 날실

빛과 어두움 모두 아버지께 속한 것이지만

능력과 공의와 사랑과 지혜를 모두 가지신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그 완벽하신 모습으로 빛의 힘으로 어두움을 완벽하게 누르시고 계신 것일까요?

그렇게 능력있는 견제로 바란스를 유지하시는 것일까요? 

 

빛과 어두움. 선과 악, 남과 여, 앞면과 뒷면

사랑과 미움, 존경과 멸시, 그리움과 무관심,

사랑과 질투, 진보와 후퇴, 화해와 분쟁,

삶과 죽음, 높음과 낮음, 조상과 후손,

소유과 무소유, 하늘과 땅, 미래와 과거,

탄생과 죽음, 향기와 악취, 새순과 낙엽,

그리고 날실과 씨실..

 

완전한 아버지께는 이 모든 것을 소유하시지만

뒷면이 있어 도리어 앞면이 있게 하시고,

반역이 있어 순종의 유익을 알게 하시며

어두움이 있어 밝음을 더 빛나게 하시며

날실이 있어 씨실로 안정되게 하시며

낙엽으로 새순을 일으키시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이 세상에 펼치시던 그때

에덴의 선악과는 우리 인간으로 아버지의 성품에까지 도달하게 만드는 

아버지 사랑의 시작이었던 것이었습니까?

 

우리로 아버지께서 소유하신 이 땅에서의 모든 것을 가지고

善으로 惡을 누르며, 빛으로 어두움을 지배하는 능력있는 아버지를 닮도록 만드셨던 것입니까?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겪는 여러 환경속의 어려움들은

그 어려움들로 더 세워지는 가치있는 보물을 소유하게 하기 위한 기회의 시간들이라는..

 

그래서 우리 생명의 의미와 이 땅에서의 삶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서..

 

 

아버지의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의 원대한 계획의 시작부터

아버지의 사랑을 의심하여 순종하기를 접어버리고 아버지의 능력에까지 도전했던 인간 첫 부부의 반역을

당신의 분신과도 같은 귀한 독생자의 온전한 대속의 은혜로 싸 안으셨습니다. 

 

그 때 세상에도 존재하지 않았지만, 아담의 몸 속에서 태어날 미래의 당신의 자녀들을 미리 보시고

잘못된 물길로 죽음에 이르는 강을 탈 수 밖에 없는 그들의 불행을

당신의 독생자의 대속으로 쏟은 피의 강을 새로 내심으로 막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그분의 피로 새로운 사랑의 역사를 펼치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믿고

그 피의 강으로 아버지께서 처음 계획하신 세계에 다다르도록 하셨습니다.

           

                                                    

저는 이미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강을 노 저어 가고 있습니다.

제 배가 출렁일 때마다 강물이 튀기듯 제 옷에 그분의 피가 튀깁니다.

그 때마다 저의 정신은 매일같이 새로 깨어납니다.

그 강물이 끝나 바다로 이르는 시점..

그 때 저는 아버지를 온전히 닮아 있는 모습이 되어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가져봅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그 은혜가 제 가슴에 더 분명히 새겨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첫 아담 부부에게 계획하셨던 그 사랑의 계획이 회복되기를 또한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아버지께서는  참으로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저는 아버지의 그 은혜를 영원히 노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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