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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4

영락없는 불의 모습

중심은 움직이지 않으나

그 중심에서 시작한 수 많은 생각들이

활화산 되어

잠시도 멈추지 않는 

나는

영락없는 불덩어리. 

 

각기 다른 자리

각기 다른 모양

각기 다른 입장이 되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불을 토해 놓는

나는

영락없는 불덩어리.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꽃처럼 피고 지고

그 흔적들 다 모아 놓은

분화구의 모습들을 보고싶다.

 

질서 없고 제멋대로 터지는 활화산들

멍게 껍질 돌기처럼 불쑥 뿔쑥 떠지는 활화산들

 

그 활화산 속 그 에너지들의 원천이

진리와 진실의 것이며

 

그 활화산 주변으로 가득한 연기 또한 

그분의 계획된 시간안의 일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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