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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4

끝없는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

 

저 끝없는 바다보다 넓고도 깊으신 우리 하나님 사랑 앞에

나는 무엇으로 그분을 기쁘게 해드릴까 생각해 봅니다.

 

거리의 흙과 자갈 어느 것에도 속하지 못하고 

낙엽처럼 이리 저리 기웃거리던 나를 구원해 주신 내 하나님을 위해서 말입니다.

 

 

내가 남긴 지난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어둠 그 자체였습니다.

거짓은 없었지만 생명 없는 목소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구체적인 증거와 약속인 구원이 빠져있었기 때문입니다.

 

서서히 성서의 윤곽이 잡히면서

성서의 주제가 구원으로 모아집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이 제 마음의 하늘을 덮습니다.

 

성서의 믿음의 인물들이 역사의 잠 속에서 깨어나

수평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고 나서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의 약속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며

그 약속을 현실적으로 믿으며 그 길로 나아갔습니다.  

 

자신들이 그 약속을 보지 못했어도

믿음으로 자신의 자손들에게 그 약속을 남겼습니다. 

 

저의 믿음은

성경 66권의 흐름의 종착역이자

하나님의 약속이며 내 주께서 희생으로 남기신 구원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내 육신의 아버지는 말 없이 옆에 두는 한 잔의 커피에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반짝반짝 광나게 닦아 놓은 신발 옆에 구두 주걱을 걸쳐두면 기뻐하셨습니다.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으신 내 하늘 아버지께서는

무엇을 기뻐하실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아버지의 선물을 받고 내가 기뻐하는 모습과

내 친구들 모두에게 열려있는 그 선물을

그들도 받고 기뻐하게 하는 일이지 않을까란 생각에 생각의 발길이 멈춰집니다.

 

오늘은 내 하늘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일에 대해서 마음이 많이 머무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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