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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여..

오늘은 우리가 헤어지던 그날처럼

그렇게 스산히 잔뜩 흐린 날입니다.

 

그때처럼 .. 꼭 그때의 평범한 날이 되어 ..

한 아버지 안에서 태어난 자매들처럼 그렇게

어떤 격식차림없이 편안히 앉아   함께 차 한 잔을 나누고 싶네요.

 

어젯밤 꿈에 자매를 보았더랬지요..

우린 그 예전 사이가 더이상 아니였지요..

그러나 마음 깊이 새겨진 그 골짜기에서 흐르던 그 맑은 물줄기는

여전히 흐르고 있어

무관한듯 자기 일을 하고 있는 중에도

내 몸에 뻗쳐있는 온 신경은 온통 자매에게 온통 집중되어 있었답니다..

 

우린 어색하게 한 마디의 말도 나누지 않았지요.

 

내 신경이 온통 자매에게 가 있는 것을 들킬까봐

저는 더 부산히 몸을 움직였고 급기야 제가 먼저 자매가 있던 자리를

떠나와버렸지요..  

그러면서 저의 가벼운 몸짓에 스스로 얼마나 골을 내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꿈을 다시 시작한다 하더라도

더이상의 반전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김자매 생각을 해봅니다.

내게 김자매는 어떤 존재일까 하구요..

 

내게 그 어떤 친구보다 더 가슴에 살아있는 친구인 까닭은

우리의 영혼이 한결같이 바라고 있는 곳이 동일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희망 소중한 사랑이신

하늘 아버지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그리운 자매와 늘 함께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어느날엔가 말갛게 웃으며 "한자매 ~ "하고 약국을 찾아오는 기적이 일어나길 소원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어머님과 언니들 모두 함께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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