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서는
영광 중에 스스로 거하시는
거대한 선한 사랑의 에너지 자체이십니다..
하여 우리는
심오한 영광의 영역에서만
당신의 그림자를 뵈올 수 있습니다.
당신의 에너지는
온 우주를 덮어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지만,
정작 그속에 사는 우리들이
당신을 그림자로나마 보고 느낄 수 없었던 것은
한계지을 수 없으신 영광스런 당신을
감히 우리의 인식 아래 만들어진 이미지 안에서
당신을 찾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신께서는
진리 중에 진리셨습니다.
하여 우리는
올바른 정신과 진지한 마음으로
당신을 찾을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모습과 형상대로 지음 바 되는 우리보다 못할 당신일 리가 없으나
우리는
우리의 정의로움 아래 당신의 정의로움을 판단하려 하고
우리의 상식 아래 당신을 이해하려 하고
우리가 가지는 사랑의 마음 아래 당신의 사랑의 마음을 헤아리려 했기에
우리는 당신께 속한 진리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진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실체였지만
당신을 믿지 않는 이들은
당신께 속한 진리를 지식 내지는 종교에 국한시켜버렸습니다.
곁코 변할 수 없는 진실이
진리로 자리매김 되지 못한 채
일부 종교인들의 전유물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여 언제든 원하면 접할 수 있는 생명없는 문자에 갇혀지고 말았습니다.
믿는다 하는 저희들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이해로서는 도저히 풀리지 않는 중요한 난해성구를 여전히 둔 채로
문어발 식으로 이제까지의 이해를 계속 진전시켜 구축해 왔습니다.
불완전한 이해 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자신들의 현재 이해의 기반에
대단한 자부심과 애착을 지녀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본디 난해구절의 존재는
아직 온전한 믿음의 세계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 임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난해구절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언제든 우리의 현 성서이해를 조정할
용감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었습니다..
신 구약의 모든 예언은
당신의 거룩한 사랑의 확증 되시는 예수로 집중되어 있고
우리 주이신 그분께서 펼치신 구원의 세계를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저희는
"옛날에는 하나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우리 조상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없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마지막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을 상속자로 삼으시고,
그를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라는
히브리서 말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저희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의 뜻인 말씀이 어떤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며
그 어떤 신조나 교리의 영역에 묶일 성질의 것도 아닌
영원불변의 진실이요 진리라는 사실을,
당신의 사랑 아래 있는 우리 모든 인생들이 깨달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가만히 하게 됩니다..
......
아버지! 우리 아버지!!
한 성령 아래 어찌 다른 믿음이 존재할 수 있겠는지요..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아래 어찌 다른 예배의 형태가 있을 수 있겠는지요..
세워주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예수의 몸을 세워주셔서
당신의 말씀의 일 점 일 획 모두가 진리를 밝히는 빛의 소산이었음을 알게 해 주소서..
하여 ..
종교의 교리와 신조에 갇혀
생명없는 문자에 지나지 않게 되어버린
당신의 사랑의 진실이
영롱한 밝은 빛으로 쏘아 올려져서
종교에 핍박받고 교리와 신조에 억눌린 가난한 영혼들에게
진정한 희망과 쉼이 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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