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고 버티던 벙어리 영혼은
빛이신 당신의 손길로 인해 수술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허공에 빛이 이리저리 움직이니
어둠에 가라앉아 있던 먼지들이 오랜 묵은 잠에서 깨어나
제 모습의 실체를 하나하나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기도의 혀를 굳게 만들었던 가시 하나를 빼내었습니다..
빛과 어둠이 엉켜 하나된 눈물 한방울이었습니다..
그 한 방울의 눈물이 땅에 떨어지니
눈부셔 하얗게까지 번지는 글귀로 변해버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는 지극히 영광스러우시고 거룩하신 분이셨다"는
그 글귀가 다시 제 가슴에 비춰졌습니다..
온전한 신뢰는 믿음이라는 에너지로 변하여 기도를 부르게 되었고
그 믿음의 에너지로 올려진 기도는
당신의 약속 그대로
인자하신 아버지의 완전한 은혜를 입고
해를 바라보고 선 아이 머리 위로 내리는 햇살처럼 내려앉는 것이다..라는
빛의 여운이 드리워졌습니다..
구하라 하면 주실 것이요..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은
진정 빛이었습니다..
기도의 혀를 막고 있었던
또 다른 가시 하나를 빼내었습니다..
쓰디쓴 청록색 가시였습니다..
저는 그것이 제 쓸개에서 만들어져 올라온 것 임을
담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쓴 가시는 관념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나
인간적 욕심이 그 관념의 옷을 입고 자라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
저는 당신을 봅니다..
당신은 형태라는 한계를 지니지 않으신 분 ..
한계를 지니지 아니한 거룩하고 완전한 선한 에너지 본질이신 분 ..
비록 악한 자리에 서 있는 자들에게까지 회개할 기회를 수시고 구원의 선물 기꺼이 주시기를 바라나
그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죽게 되는 사망의 길로 가는 가는 것, 그것만은 용서하지 않겠다 하신 ..
인자하신 우리들의 영원한 아버지이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께서 주신 말씀은 온전히 빛이었고 그 빛이 닿은 곳마다
말씀으로 인한 새생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은 문자로 기록되어 그속에 가두어졌으나
그 말씀에 온전한 믿음을 드러내는 자들에게 그 문자라는 견고한 문을 열어
말씀이라는 살아있는 빛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빛은 진리였고 성령이었고 당신과 하나되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 옛날 에덴동산에서
당신의 사랑 아래 있던 인간 첫 부부를 죄로 유혹하여
당신의 공의로우심을 심판대에 불러들임으로서
당신께 정면 도전하고 나선 사탄에게 예언하신 바 대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당신의 아들 예수께 두는 온전한 믿음 아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저희들로
그분이 내신 새로운 구원의 세계에서
그분의 후사가 되게 하심으로서
예수로 인한 새로운 창조 ..
새하늘과 새땅이라는 더할 수 없는 은혜의 세계안에 거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저희는
인류의 첫조상 아담과 하와를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끌어들였던
사탄의 철저한 원수의 자리에서 맞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더이상 당신께 다가설 수 없게 만들었던
이 벙어리 영혼의 아픈 가시가 제거되는 이 수술이 끝난 후에는,
말씀이신 예수가
제 가슴에 살아있는 빛으로 오시어
기적처럼 정말 기적처럼
저로 당신의 영 아래 두셔 주시어
당신 계신 곳에 저도 있게 해 주실 것을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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