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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상황에서도 ..

멈추지 않는 파도처럼 

계속 여러 마음들이 다가옵니다. 

 

저에게 어찌 이리 다양한 마음들이 있을까요..

함께 같은 자리에 할 수 없는 엇갈린 마음도

어찌 함께 제 가슴에 담길 수 있는 것인지 ..

 

어느 하나도 진실이 아닌 마음은 아님에 ..

디디고 선 두 다리에 힘이 풀립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가장 절실한 순간 앞에서

제 마음이 달려갈 곳은

오직 한 곳 뿐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당신의 은혜가 저에게 오히려

당신께 충실하지 못하게 하는

불의한 결과를 초래하게 하는 기현상 속에 거하고 있으나 ..

저는 이런 불의한 자리에서 일어나려합니다.

이 불의한 자리는  

지혜로워져서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당신의 그늘을 벗어나려하던

그 옛날 하와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신께서 주신 은혜와 지혜로

다시 당신의 그늘을 찾아가고저 합니다.

 

멈추지 않는 파도가

다양한 파고로 다가와도 ..

 

당신을 향한 사랑과 ..

당신 계신 곳에 우리로 함께 있게 하시겠다라는 당신의 약속에 두는 저의 믿음에서 ..

새롭게 된 제 마음의 바다는 .. 

파란 하늘과 떠 있는 구름과.. 지나가는 새들까지

거울처럼 그대로 비추게 된다면 ..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

 

양초의 진정한 가치는

자기 흔적을 남기는 촛농에 있지 않고

자신이 존재하는 순간까지

자기를 죽여 빛을 밝히는 것에 있듯이 ..

 

빛으로 오셨던 당신을 따라

자신을 소멸하여 빛을 내는 빛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저의 육신에 속한 모든 이기에 힘을 풀어

빛의 소명인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향한 사랑이 거짓이 아니라면 

육에 속한 모든 애착이라는 단단한 알껍질을 어떻게든 깨고나와

언젠가는 언젠가에는 ..

당신 계신 높은 하늘을 향해 가볍게 날아오르게 될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저의 당신을 향한 마음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기에

분명코 분명코 저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오늘 저는 저에게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고요..

 

저는 대답합니다.

나를 사랑으로 내신 그분의 그늘에서

그분의 뜻안에서 그분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고요..  

 

그것을 이루고 난 다음

그분의 완전한 세상에서

내가 그토록 소망하던

완전한 사랑을 찾아 나서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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