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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로부터 오는 평화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평화는 늘 제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 주십니다. 

 

살아보니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해서 善의 고정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마음 속에 이기적인 생각은 굳이 아니더라도 

저의 약간의 희생으로 사랑을 나타내 품어야 할 자리에서 잠시 멈칫할 때와

그 자리를 잠시 피하여 도망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그 상황을 품어안는 저 자신을 늘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은 아버지의 사랑이 제 가슴에 담기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절대 저 자신의 본래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서는 늘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평화로 마음이 깨끗하게 씻겨져 평온을 찾습니다.

 

 

누군가를 가슴에 담고 나서 도리어 마음이 깨끗하게 비어지는 이가 있다면

그분은 아버지 하나님과 제 주인이신 예수님 뿐입니다. 

 

누군가를 가슴으로 사랑하여 그 사랑으로 마음이 도리어 비어지게 되어

제가 가진 본디 사랑의 크기보다 더 큰 사랑을 해 낼 수 있도록 만드는 이가 있다면 

그분은 사랑의 본체이신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꼭 닮은 아들이십니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구속안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영이신 당신을 사랑하게 되면 구속없는 사랑의 세계안에서 인식과 관념에서의 진정한 자유를 가지게 됩니다.

 

아버지는 저를 변화시키시고 움직이시는 분이시며,

저의 영혼에 날개를 달아주셔 저로 빛처럼 가벼웁게 날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당신에게서 나오는 평화가 제가 태어난 근원인 사랑이고 제 영혼의 모체가 되기에

그 안에서 제가 그토록 편안하고 행복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세상엔 아버지의 그 사랑을 덮을 그 무엇도 제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여전히 말씀으로 인한 믿음으로 아버지의 존재를 바라보며

당신께로부터 나오는 평화의 기운만으로 당신을 실제하심을 감지합니다.

 

꼭 맹인, 해를 향하여 나아가는 걸음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그네처럼 사는 것은 서럽지 않지만.. 

때때로 맹인 해를 향하여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걸음은 서럽습니다. 

 

 

하지만, 이젠 용기를 내어야겠습니다.

 

더 이상 맹인으로서가 아니라..

잠시 허락된 이 땅에서 지내는 동안

부담스럽지만 멈칫하지도, 잠시나마 도망가지도 않고..

저의 희생을 요구하는 수 많은 일들을 용감하게 사랑으로 그대로 품어 안아 ..

아버지께로부터 나오는 평화가 끊기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게 허락된 모든 시간을

아버지께로부터 오는 평화 속에 머물게 하도록 하여야겠습니다.

 

그것을 아버지께서는 바라실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버지가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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